'옥문아들' 소유진, 산후우울증 심해 김호영에게 2시간 씩 전화 [종합]

오세진 2022. 8. 1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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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의 문제아들' 소유진과 김호영이 특급 우정을 자랑했다.

17일 방송된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서는 소유진과 김호영이 20년 지기 친구로 등장했다.

 소유진은 "정말 너무 고맙다. 2시간 씩 전화도 한다. 남편 같은 경우는 말이 없는 편이라 요리를 해준다"라며 백종원과 다른, 진짜 우정 김호영에 대한 마음 씀씀이를 자랑해 두 사람의 우정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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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 소유진과 김호영이 특급 우정을 자랑했다.

17일 방송된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서는 소유진과 김호영이 20년 지기 친구로 등장했다. 김호영은 “저보다 한 학번 선배다”라며 소유진을 선배로 대접했다. 정형돈은 “한 학번 선배가 더 무섭지 않냐”라고 물었으나 김호영은 “사실 누나는 이미 입학 전부터 유명한 연예인이어서 선배보다 그냥 연예인 보는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이런 김호영에게 소유진이 친숙한 누나가 된 건 언제부터일까? 김호영은 “학교 근처에 백반집이 있어서 앉아있었는데 누가 들어오는데 유진이 누나였다. 사람이 정말 많았는데 거기에 들어오는 거부터가!”라면서 그의 소탈한 성품을 칭찬했다. 소유진은 “우리 대학 때는 편의점에서 자리 깔고 맥주 마시고 그랬다”라며 민망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김호영은 “저한테는 연예인이었는데 털털해서 누나한테 반했다”라며 소유진에 대한 성품을 한 번 더 칭찬했다.

소유진은 출산 후 산후우울증을 앓았다고 한다. 첫째 아이부터 살뜰하게 살폈던 소유진이지만 남모르는 속사정이 있었다. 소유진은 “첫째 아이가 ‘엄마 놀아줘’라는 말이 막연했다. 그래서 아동심리미술, 아동미술 등 자격증을 땄다. 그러니 저도 좀 부모가 된 거 같다”라면서 부모가 되기 위한 준비를 밝히기도 했다.

소유진은 “정말 호르몬 변화라는 걸 알게 된 게 원래 불면증도 있었다. 그런데 임신하고 잠도 잘 자고, 행복한 느낌도 있었다. 그런데 출산을 하고 난 후 나는 아직 회복이 안 됐는데 많은 사람이 다 아이만 쳐다보고 나는 그냥 힘들더라. 나 자체도 다시 불면증에 시달리는데 수유도 하면 잠도 못 자고, 애기 밥 주는 사람인가 그런 생각도 했다”라며 임신보다 출산 후가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소유진은 “출산 후가 너무 힘들었다. 첫 아이 낳고 정말 힘들었다. 아이를 낳고 보는데 낯설고, 나도 엄마가 아닌 거 같고, 내 몸이 너무 힘드니까 좋은 아내도 아닌 거 같고, 배우 소유진인데 누가 나를 찾아주지도 않고, 도대체 나는 누구지, 내가 무엇인지 싶었다”라며 쓴웃음을 짓기도 했다. 김숙은 “그때 백종원에게 들은 서운한 말 있냐”라고 물었으나 소유진은 “아니, 모르겠어요. 셋이나 낳아서, 서운하다 좋았다 반복을 하니까”라며 허허롭게 웃었다.

소유진은 “마음이 어떻게 풀어지는가가 중요한데, 호영이가 전화를 하면 너무 잘 들어준다”라며 김호영을 칭찬했다. 그러자 김호영은 “이미 전화를 할 때, ‘누구야, 누군데, 읊어. 읊으라고’라고 말한다”라며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섰다. 소유진은 “정말 너무 고맙다. 2시간 씩 전화도 한다. 남편 같은 경우는 말이 없는 편이라 요리를 해준다”라며 백종원과 다른, 진짜 우정 김호영에 대한 마음 씀씀이를 자랑해 두 사람의 우정을 엿볼 수 있었다.

이런 김호영에게 송은이는 “호영이는 항상 밝아서, 다운이 될 때가 있냐”라며 걱정스러운 듯 물었다.

그러나 김호영은 “저도 사람이 다운이 된다. 그리고 다들 놀라는 게 방송 밖에서 만나면 좀 다운이 된다. 그거는 진지한 얘기도 잘 나누니까. 그런데 그렇게 가만히 있으면 선배들이 ‘너 아프냐, 아픈 티 내지 마라’라고 말하더라. 그래서 저는 ‘어우, 무슨 얘기냐’라면서 확 기분 좋은 티를 낸다. 저도 밝다는 소리가 더 낫다”라며 무한 긍정 에너지를 뽐내 모두를 감탄하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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