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 라두카누, '전 세계 1위' 잇달아 제압.. 윌리엄스 이어 아자란카 격파

허종호 기자 2022. 8. 1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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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 에마 라두카누(20·영국)가 세계랭킹 1위 출신 선수들을 잇달아 제압했다.

세계 13위 라두카누는 1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웨스트 앤드 서던 오픈(총상금 252만7250달러) 2회전(32강)에서 22위 빅토리야 아자란카(벨라루스)를 2-0(6-4, 6-0)으로 눌렀다.

라두카누는 전날엔 1회전에서 역시 전 세계 1위이자 '테니스 여제'로 불리는 세리나 윌리엄스(612위·미국)를 2-0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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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에마 라두카누. AP뉴시스

‘신성’ 에마 라두카누(20·영국)가 세계랭킹 1위 출신 선수들을 잇달아 제압했다.

세계 13위 라두카누는 1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웨스트 앤드 서던 오픈(총상금 252만7250달러) 2회전(32강)에서 22위 빅토리야 아자란카(벨라루스)를 2-0(6-4, 6-0)으로 눌렀다. 아자란카는 2012년 1월 세계 1위에 올랐던 강자로 2012년과 2013년 호주오픈을 2연패했다. 라두카누는 전날엔 1회전에서 역시 전 세계 1위이자 ‘테니스 여제’로 불리는 세리나 윌리엄스(612위·미국)를 2-0으로 제압했다.

라두카누는 19세이던 지난해 메이저대회 US오픈 정상에 오르며 눈길을 끌었다. 라두카누는 당시 세계 150위로 메이저대회 남녀 단식을 통틀어 사상 처음으로 예선을 거쳐 정상에 오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또 라두카누는 만 18세 10개월의 나이로 1999년 18세 1개월이었던 윌리엄스 이후 최연소 US오픈 여자단식 챔피언으로 등록됐다.

라두카누는 US오픈 이후 부진에 빠졌고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올해 메이저대회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에서 모두 2회전(64강)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라두카누는 이번 대회에서 상승세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22위 아자란카를 제압, 지난해 US오픈 이후 처음으로 세계 톱30 이내 선수를 물리쳤다.

라두카누는 "점수에 대해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며 "단지 포인트를 모으는 데 집중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또 "2세트에서 중요한 순간이 있었다. 정말 어려운 경기를 할 수 있었는데, 몇 가지 전환점이 있었다"며 "내가 파고든 방식에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는 57위 슬로안 스티븐스(미국)와 2회전에서 2-0(6-4, 7-5)으로 이겼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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