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강명, 6년 만의 신작 장편 소설 '재수사' [신간]

김정한 기자 입력 2022. 8. 18.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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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장강명의 신작 장편소설 '재수사'가 출간된다.

6년 만의 장편소설이다.

'재수사'는 치밀한 취재로 만들어낸 생생한 현장감, 서사를 밀고 나가는 날렵한 문체와 빈틈없는 전개, 현실을 타격하는 날카로움이 더해진 장강명표 사회파 추리소설이다.

이 소설은 단순한 흥미만 겨냥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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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여대생 살인사건으로 돌아보는 형사사법 시스템과 윤리의식
장강명 장편소설 '재수사'(은행나무 출판사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소설가 장강명의 신작 장편소설 '재수사'가 출간된다. 6년 만의 장편소설이다.

'재수사'는 치밀한 취재로 만들어낸 생생한 현장감, 서사를 밀고 나가는 날렵한 문체와 빈틈없는 전개, 현실을 타격하는 날카로움이 더해진 장강명표 사회파 추리소설이다. 강력범죄수사대 소속 형사 연지혜가 22년 전 발생한 신촌 여대생 살인사건을 재수사하며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이 소설은 단순한 흥미만 겨냥하지 않는다. 기대감과 불안감이 역동적으로 혼재하던 2000년의 신촌을 거울로 삼아 현재의 한국 사회를 진단하고자 한다. 작가가 정조준하는 것은 한국의 형사사법시스템과 그것을 구성하는 구성원들의 윤리의식이다.

2022년의 한국은 어느 때보다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절대적인 정의, 새로운 윤리에 대한 열망으로 뜨겁다. 하지만 어떤 윤리가 세워져야 하며, 어떤 정의가 어떤 방식으로 집행되어야 하는가? 이 소설은 불편하지만 집요하게 현재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질문을 던진다.

공동체 유지에 필수적인 죄의 정의와 처벌은 윤리적이고 정의롭게 진행되고 있는가, 인간은 합리적이라는 가설에 기댄 과거의 윤리의식에 여전히 우리가 동의할 수 있는가, 그렇지 않다면 이제 어떤 윤리와 도덕이 우리에게 필요한가 등을 화두로 제시한다.

날카로운 지성, 거침없는 상상력, 속도감 있는 문장으로 우리 삶과 연관된 가장 사실적인 순간을 포착해온 작가는 시스템의 기저에 계몽주의가 있다고 말하며, 우리 사회가 새로운 윤리를 필요로 한다고 역설한다.

◇ 재수사(전 2권)/장강명 지음/ (주)은행나무출판사/ 각권 1만6000원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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