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제조기' 르브론, 역대 연봉 기록도 차지하다[NBA]
LA 레이커스(이하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37)가 연장 계약을 맺었고 NBA 역사상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기록까지 세웠다.
매체 ESPN은 1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레이커스가 르브론과 2년 97.1M 달러(약 1,277억 원)에 달하는 연장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또 ESPN은 르브론이 역대 연봉 532M 달러(약 7000억 원)를 받는다고 소개했다. 이는 NBA 역사상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이다.
종전 기록은 브루클린 네츠의 케빈 듀란트(33)가 가지고 있었다. 듀란트는 총 연봉으로 508M달러(약 6680억 원)를 수령했다. 이어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가 429M 달러(약 5641억 원)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듀란트와 커리는 4년 계약이 남아있는 상태로 르브론의 기록을 깨기 위해서는 꾸준히 기량을 유지해야 할 것이다.
한편 르브론은 이번 연장 계약으로 23-24시즌 46.6M 달러(약 612억 원), 24-25시즌에는 50.4M 달러(약 662억 원)를 받는다. 또 그는 예상대로 24-25시즌에 플레이어 옵션을 삽입했고, 팀에서 트레이드 할 시 급여가 올라가는 트레이드 키커를 15%로 설정했다.
마지막으로 다가오는 CBA(단체 조정) 협상으로 연봉상한액이 증가한다면, 계약 규모가 총 110M 달러(약 1,446억 원)까지 늘어나는 조항을 더했다.
애초 예상과 달리 르브론이 빠르게 계약을 맺음으로써 레이커스는 걱정을 한시름 덜었다. 롭 펠린카 단장은 르브론에게 로스터 강화할 시간을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레이커스는 르브론 계약 이후 선수단 보강을 위한 움직임이 따라올 것이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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