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수도서 '물가상승 항의' 대규모 시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현지시간으로 오늘(18일) 살인적인 물가상승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이번 시위는 2019년 12월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대통령 취임 후 노동계의 첫 대규모 시위입니다.
아르헨티나 최대 노동단체인 노동총연맹(CGT)을 주축으로 한 시위대는 이날 부에노스아이레스 중심대로에서부터 국회의사당까지 행진을 벌였고, 다른 노조들도 가세하면서 규모가 수만 명에 이르렀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현지시간으로 오늘(18일) 살인적인 물가상승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이번 시위는 2019년 12월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대통령 취임 후 노동계의 첫 대규모 시위입니다.
아르헨티나 최대 노동단체인 노동총연맹(CGT)을 주축으로 한 시위대는 이날 부에노스아이레스 중심대로에서부터 국회의사당까지 행진을 벌였고, 다른 노조들도 가세하면서 규모가 수만 명에 이르렀습니다.
노동총연맹은 정부에 대항한 시위가 아니라 '(터무니 없는) 가격을 형성하는 기업들'을 상대로 한 시위임을 재차 주장하면서, 폭등하는 물가상승률에 상응하는 임금인상 재협상과 특별보너스를 요구했습니다.
엑토르 다에르 노조위원은 "정부는 기업들이 압력을 가하는, 국민들을 더 가난하게 만들고 구조적 빈곤을 확대하는 페소화 평가절하가 아닌 다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파블로 모야노 트럭노조 위원장은 노동총연맹이 친여당 성향임을 상기시키며 "대통령은 필요한 (경제)조치를 취해야 하며, 우리는 그와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현지 매체 인포바에기 전했습니다.
지난 7월 연 물가상승률 71%를 기록한 아르헨티나는 지난 몇 년간 두 자릿수 높은 인플레이션에 시달리고 있고, 올해는 연말까지 세 자릿수 물가 상승이 전망됩니다.
같은 시간에 대통령궁 앞 5월 광장에서는 강경 좌파 시위대가 정부의 경제정책을 강하게 비난하면서 급등한 물가로 인한 생활고 해결 및 정부 보조금 인상을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화강윤 기자hwaky@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제주 변호사 살인사건, 1심 뒤집고 23년 만에 '유죄'
- 솟구친 맨홀 뚜껑, 버스에 '쾅'…피해 속출
- 반경 2km에 기습 · 집중 폭우…마을 '쑥대밭' 됐다
- 취임 100일 기자회견…“인적 쇄신 국면 전환 위해 안 써”
- '손예진 부케' 받은 공효진, 10세 연하 케빈 오와 결혼
- 이상민 이혼 기자회견에 왜 최민수가?…뒤늦게 밝혀진 그날의 진실
- “6억 슈퍼카, 침수돼 100만 원에 팝니다…장식 쓰실 분”
- 'SNS 범죄 놀이' 표적 된 한국 차…이런 차 주로 노렸다
- '3D 프린팅'을 활용한 수술…두개골 열린 채 태어난 아기 살렸다
- 수능보다 많은 한국사 응시…늘어난 활용처에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