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 잇단 금리 인상에 짙어지는 관망세..'영끌족' 비명

황인표 기자 입력 2022. 8. 18. 08:01 수정 2022. 8. 19.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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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이슈분석' - 진행 : 손석우 / 출연 : 김인만 김인만부동산연구소장

윤석열 정부 첫 주택공급 대책이 발표된 가운데, 주택 시장은 치솟는 금리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시중 금리가 올라가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집값은 하락세로 돌아섰고, 이자 부담은 커졌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빚을 많이 내서 집을 산, 이른바 영끌족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내야 할 이자는 많아지는데, 집값이 떨어졌으니 쉽사리 처분하지도 못하는 상황이 놓인 거죠. 연말까지 금리가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이는데, 부동산 시장 어떻게 움직일지 살펴보겠습니다.

Q. 부동산 거래절벽과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하면서 서울 주택가격이 넉 달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그동안 주간 단위로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자료는 계속해서 나오긴 했지만 월별 자료마저도 하락세를 보인 건데요. 올해 2월부터 계속해서 약세를 보이던 서울 아파트값이 3년 3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최근 부동산 시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서울 주택 넉 달 만에 내림세
- 거래절벽·침체 우려 확산…3년 3개월 만에 최대 폭 하락
- 전국 주택가격, 0.08% 하락…전월 -0.01% 比 하락 폭↑
- 서울 주택, 올 3월 0.01%↓…대선 계기로 상승·보합세
- 강북지역 하락 폭 확대…지난달 보합에서 하락 전환
- 용산구, 대통령실 이전·국제업무지구 개발 등 0.05%↑
- 노원구-상계·중계동·도봉구-도봉·방학동 위주 약세
- 강남권, 서초구 0.09% 강세…강남구 0.02% 하락 전환
- '주택시장 바로미터' 아파트 중위가격 본격 하락 행진
- 수도권 ㎡당 800만 원 선 붕괴…서울 중위 매매가 9.6억

Q. 한때는 서울 외 지역에서 원정 매입도 줄을 이었는데 이마저도 주춤한 모습입니다. 다만 재건축 호재가 있는 분당이나 일산 등 1기 신도시는 여전히 서울 거주자의 매입 비중이 높은 편으로 나타났는데요. 아무리 거래 절벽이라도 호재에는 어쩔 수 없나 봅니다. 하지만 그제 정부의 공급 발표를 보면 1기 신도시 관련 대책이 2024년으로 미뤄지면서 이마저도 차츰 줄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어떻게 보시나요?

- 6월 서울 거주자 아파트 원정 매입 1년 7개월 만에 최저
- 타지역 거주자 서울 아파트 매입도 감소 '거래절벽'
- 금리 인상·집값 하락 등 우려…주택 매수심리 악화
- 분당 등 1기 신도시, 재건축 호재 서울 거주자 매입↑
- 분당구, 6월 아파트 거래 중 21.4% 서울 거주자 차지
- 2024년 밀린 1기 신도시 재건축 계획…주민들 '부글'
- 1기 신도시, 2024년 재창조 수준 '마스터플랜' 수립
- 1기 신도시 주민들 특별법 등 기대…구체적 계획 전무
- 1기 신도시 주민들 "실행은 나 몰라라…선거 노렸나"

Q. 지난달 전국의 주택 전세가격은 전월과 비교했을 때 낙폭이 점점 커지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전세와 달라 월세 가격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기준금리가 연이어 오르고 있는 데다 지난달 금통위가 사상 처음으로 빅스텝을 밟으면서 그 영향이 월세 상승 폭에 반영되고 있는 것 같아요. 월세 거래도 큰 폭으로 늘고 있어요?

- 6월 전국 주택 전세 0.08% 하락…월세는 0.16% 상승
- 6월 전국 전세가격, 0.08% 하락…전월 比 하락 폭 확대
- 월세 전환·갱신계약 영향. 신규 전세수요 감소세 지속
- 6월 전국 월세, 0.16%↑…수도권 0.19%·서울 0.07%↑
- 올 상반기 서울 아파트, 100만 원대 월세 매물 급증
- 세입자들 "대출이자보다 정해진 월세가 유리" 판단
- 눈앞으로 다가온 '월세 시대'…전세 인상분만큼 상승
- 성동구 33평 아파트 월세, 240만 원→300만 원 '껑충'
- 월세 낀 계약 비율도 증가세…올 상반기 39.9% 차지

Q. 이 모든 현상이 바로 기준금리 인상 때문입니다. 요즘은 영끌족이 아니라 영끌 거지라는 말까지 나오는데요. 올초까지 자산시장이 비대해지면서 가능한 대출을 모두 받아 집을 산 집주인들이 높은 금리에 커진 이자 부담으로 아우성입니다. 요즘 이자가 정말 많이 오르긴 했는데요. 최근 금리 수준이 어느 정도인가요?

- 주택담보대출 금리 또 상승…코픽스 역대 최대 폭↑
- 7월 코픽스 0.52%P 올라 2.90%…변동금리 이자 부담
- 코픽스, 1월 후 6개월째 오름세…주담대 덩달아 상승
- 주담대 변동금리 6%대, 2년 만에 이자 87만→144만 원
- 전세대출 금리, 연 3.68~5.79% 수준…추가 상승 전망
- 금융권 "각종 지표금리와 코픽스, 연말까지 상승 전망"
- 현재 기준금리 2.25%…연말 2.75~3.00% 수준 전망
- 금통위 추가금리 인상 가능성 확대…"이자 더 오를 것"

Q. 기준금리 인상에 이자 부담이 커진 서민들을 위해 정부가 다음달부터 안심전환대출을 시작합니다. 어제(17일)부터 사전 안내가 시작됐는데요. 지원 대상은 시세 4억 원 이하로 결정되면서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차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집값이 아무리 하락해도 사실상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될 듯해요?

- 다음 달 안심전환대출 실시…어제부터 사전 안내 시작
- 6대 은행·제2금융권 주담대, 3%대 대출 전환 가능
- 변동·혼합형 주담대, 장기 고정금리 분할 상환 전환
- 지원 대상, 시세 '4억' 이하…수도권 차주 불만 고조
- 지난달 서울 중위 주택 매매가 9.2억…수도권 6.5억
- 서울 매매 아파트 가격, 하위 20% 평균 약 5.8억
- 전국 중위가 4.6억…정부 "무한정 공급할 수 없다"
- 금융당국 "서민 위한 정책상품…재원·소득수준 고려"
- 대출 전환 대상자, 주택가격 낮은 순서로 결정 예정

Q. 늘어난 이자 부담에 아파트를 매매한 지 1년도 안돼 되파는 집주인들도 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저가 주택 수요가 몰렸던 지역들부터 단기간 내 매도세가 잇고 있는데요. 도봉, 강북구 등은 많은 오른 만큼 급락세도 가파릅니다. 반면 상승 침수지역인 강남은 여전히 굳건한데요. 금리 인상기에도 양극화는 더욱 심해지고 있어요. 강남 내에서도 양극화 양상이 보일 정도인데요?

- 다급해진 '영끌족' 도봉·강북 단타 거래 급증 현상
- 도봉·강북구, 매수 후 1년 내 되판 집주인 비중 높아
- 지난해 중저가 주택 '영끌' 수요 몰린 지역부터 급매
- 저금리 대출 끼고 구입한 투자 목적 집합건물도 급매
- 전문가들 "최근 단기 급등한 금리…처분 압박도 커져"
- 강북·소형 '울상' 강남·대형 '느긋'…양극화 더 심화
- 상습침수 지역 강남역 일대 아파트값은 '요지부동'
- 강남권 아파트, 주택 매수 시 자연재해 빈도 고려 안 해
- 강남도 양극화…집값 하락 전환 속 일부 재건축 상승
- 지역별 격차 확대…초고가 단지들도 잇단 하락 거래

Q. 집값 하락세가 어디까지 갈 것이냐를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합니다. 내년까지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대폭락을 앞두고 본격 하락장은 오지도 않았다는 의견과 절호의 줍줍 기회라고 말하는 분도 있는데요. 어느 쪽에 가능성이 더 크리라 보시나요?

- 올해 남은 하반기 부동산 시장 전망 두고 '의견분분'
- "IMF 수준 대폭락 올 것" vs "절호의 매수 찬스"
- 금리 인상에 집값 하락세…"2~3년 급등한 집값 폭락"
- 주택 구입 부담 지수 사상 최고…정부 '공급 폭탄'도
- "집값 단기 조정 후 다시 상승할 것" 낙관론도 '팽팽'
- 서울 입주 물량 부족…내년 소폭 증가 후 2024년 급감
- 인플레 완화·경기침체 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도
- 분양 상황·정부 정책 등에 집값 '좌지우지'…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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