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3연속 끝내기쇼'..5연승 질주

<앵커>

프로야구 KT의 '끝내기 쇼'가 어제(17일)도 이어졌습니다. 역대 최다 타이인 세 경기 연속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5연승을 질주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KT의 역전쇼는 키움에 2대 0으로 뒤진 8회말 시작됐습니다.

조용호의 유격수 앞 내야 안타 때 키움 2루수 김혜성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는 틈을 타 2루 주자 알포드가 홈을 파고 들어 팀의 첫 득점을 만들었습니다.

이어진 대타 김민혁의 동점 적시타로 2대 2 균형이 이뤄진 9회초에는 중견수 배정대가 멋진 점프 캐치로 재역전을 막았습니다.

9회말 원아웃 1루 기회에선 알포드가 좌익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터뜨렸습니다.

1루 대주자 송민섭이 과감하게 홈으로 달렸고, 간발의 차로 송구보다 먼저 도착해 끝내기 득점을 올렸습니다.

역대 다섯 번째로 3경기 연속 끝내기 승리를 거둔 KT가 5연승으로 3위 키움에 두 경기차로 따라붙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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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떠난 롯데 열혈 팬 케리 마허 교수의 추모식이 열린 사직구장에서는 롯데가 6회에 터진 전준우의 결승 2타점 적시타로 두산에 8대 6 역전승을 거두고 가을 야구의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KIA 나성범은 SSG 에이스 김광현으로부터 모기업의 차량이 놓인 홈런존에 떨어지는 선제 석 점 홈런을 터뜨려 지난해에 이어 또 차량을 부상으로 받게 됐습니다.

KIA는 8회에 터진 박찬호의 결승타와 임기영의 생애 첫 세이브에 힘입어 4대 3 승리를 거두고 5할 승률에 복귀했습니다.

NC는 양의지의 3타점 활약을 앞세워 한화를 6대 4로 누르고 후반기 급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2위 LG는 삼성을 누르고 3위 키움과 승차를 세 경기 반으로 벌렸습니다.

이성훈 기자che0314@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