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두산에 뒤집기 승리..가을야구 불씨 살려|오늘 아침&
프로야구 롯데가 두산을 상대로 뒤집기 승리를 거두며 가을야구 막차를 향한 불씨를 키웠습니다. 은퇴를 선언하고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대호는 여전히 식지 않은 방망이로 팀을 이끌었는데요. 오늘(18일) 아침&, 이도성 기자와 함께 스포츠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어제는 세상을 떠난 '사직 할아버지' 케리 마허 전 교수를 추모하는 경기였는데 결국 승리를 일궈냈군요?
[기자]
2008년 한국에 온 마허 전 교수는 홈 경기 때면 늘 사직구장을 찾아 구단의 명물로 이름을 알렸는데요.
부산 영산대 교수직 퇴직 이후에도 홍보대사를 맡아 롯데 사랑을 이어오다가 이틀 전 세상을 떠났습니다.
별세 소식을 접한 롯데는 경기 전 추모식을 준비해 고인을 애도했습니다.
이날 두산을 만나 1회 초에만 4점을 내준 롯데는 이어진 공격에서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는데요.
이대호의 무사 만루 싹쓸이 2루타가 나온 뒤 3점을 더 뽑아 6대4를 만들었습니다.
6회에도 두산과 나란히 두 점씩을 나누어 가지고는 승리를 챙겼습니다.
롯데는 오늘 선발로 스트레일리를 내세워 kt를 만납니다.
[앵커]
오늘 롯데를 상대하는 KT는 어제까지 3경기 연속 끝내기 승리를 거뒀어요?
[기자]
삼성에 이어 3위 키움까지 연이어 끝내기로 잡아냈습니다.
어제의 주인공은 외국인 타자 알포드였는데요.
2대2로 맞선 9회 말 1사 1루에서 1타점 끝내기 2루타를 쳐냈습니다.
좌익선상을 향하는 타구에 주자 송민섭이 홈을 쓸고 들어가면서 경기를 끝냈습니다.
세 경기 연속 끝내기는 프로야구 역대 5호로 최다 연속 경기 타이 기록입니다.
5연승을 달린 kt는 키움에 두 경기 차로 따라붙으며 순위 경쟁에 불을 붙였습니다.
[앵커]
프로배구에서는 '김연경 키즈'가 김연경을 막아냈다고요?
[기자]
GS칼텍스의 오세연인데요.
김연경을 보며 배구 선수의 꿈을 키웠는데 같은 코트에 나란히 서서 김연경을 상대로 블로킹 득점까지 만들었습니다.
2002년생인 오세연은 리우 올림픽에서 뛰는 김연경을 보고 배구를 시작해 2년 전 프로 무대를 밟았습니다.
자신의 우상 김연경과는 첫 맞대결이었는데요.
2세트에서 김연경의 공격을 블로킹해 득점을 올렸고 5세트에서도 김연경을 막아냈습니다.
오세연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같은 코트에 들어가 보는 게 꿈이었는데 블로킹까지 잡아서 기쁘다"며 수줍게 소감을 밝혔습니다.
GS칼텍스는 김연경이 이끄는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대2로 누르고 조 1위로 4강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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