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토트넘전에서 손흥민 노린 인종차별 행위 조사

허종호 기자 2022. 8. 18.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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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향한 인종차별 행위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18일 오전(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첼시는 지난 15일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토트넘과 홈경기에서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행위가 벌어졌을 가능성을 인지한 뒤 조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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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오른쪽)이 지난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EPL 원정경기에서 첼시의 리스 제임스와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향한 인종차별 행위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18일 오전(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첼시는 지난 15일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토트넘과 홈경기에서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행위가 벌어졌을 가능성을 인지한 뒤 조사를 시작했다. 당시 손흥민은 후반전에 코너킥을 차러 이동하다가 일부 홈팬의 인종차별 행위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와 토트넘은 손흥민에 대한 인종차별 행위에 대해 설명하지 않았으나, 토트넘 팬 커뮤니티와 SNS 등에선 관중석에서 상의를 벗은 한 남성이 손흥민을 향해 눈을 옆으로 찢는 제스처를 취하는 장면이 담긴 사진이 공유되고 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서 선발로 출전해 79분을 소화했고, 토트넘과 첼시는 2-2로 비겼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을 통해 EPL 무대에 입성한 후 수차례 인종차별의 피해자가 됐다. 지난해 4월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스콧 맥토미니로부터 얼굴을 가격당했는데, 이 반칙 직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딘손 카바니가 골을 넣었다가 취소됐다. 이를 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SNS에서 손흥민을 비난, 그중 인종차별을 한 12명이 경찰 수사에서 밝혀져 사과편지를 쓰기도 했다. 2018년 10월엔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팬이 기소돼 184파운드(약 29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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