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나선 회동에서 PGA 선수들 "의견이 같다는 사실 확인"

주영로 2022. 8. 18.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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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나서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들이 단단한 결속력을 엿보였다.

미국 매체 ESPN과 골프위크 등은 17일(한국시간) "우즈가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도착해 BMW 챔피언십에 참가하는 선수들과 약 3시간 30분 동안 회동을 가졌다"며 "이 자리에는 로리 매킬로이와 저스틴 토머스, 조던 스피스 그리고 리키 파울러 등 PGA 투어를 대표하는 스타급 선수 20여명이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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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나서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들이 단단한 결속력을 엿보였다.

미국 매체 ESPN과 골프위크 등은 17일(한국시간) “우즈가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도착해 BMW 챔피언십에 참가하는 선수들과 약 3시간 30분 동안 회동을 가졌다”며 “이 자리에는 로리 매킬로이와 저스틴 토머스, 조던 스피스 그리고 리키 파울러 등 PGA 투어를 대표하는 스타급 선수 20여명이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ESPN 등은 이 자리에 세계랭킹 20위의 톱랭커들이 참석할 것이라는 예상이었으나 이날 회동에서 19위 김주형과 20위 임성재는 참석하지 않았다.

임성재는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아마 선수회에 가입된 선수를 중심으로 모임을 가진 것 같다”고 말했다.

우즈는 18일부터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으로 열리는 BMW 챔피언십의 출전 자격이 없다. 그러나 이날 긴급회의를 위해 플로리다에서 윌밍턴으로 이동했다. 리키 파울러가 동행했다.

우즈가 긴급 회동에 나선 이유는 PGA 투어를 위협하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우즈는 지난 7월 디오픈 공식 기자회견에서 “LIV 시리즈로 옮긴 선수들은 지금의 그들을 있게 해준 곳에 등을 돌린 것으로 생각한다”고 LIV 시리즈로 이적한 선수들을 비판했다

디오픈 이후 대회에 나오지 않고 조용히 지내던 우즈가 이날 대회장을 찾은 건 그 뒤로도 계속해서 선수들이 LIV 시리즈로 이적하면서 PGA 투어를 더 강하게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회동에서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는 자세하게 알려지지 않으나 한 선수는 ESPN에 “(LIV 시리즈에 대한) 톱랭커들의 의견이 같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선수들은 제이 모너핸 PGA 투어 커미셔너에게 자신들의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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