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경제] 7월 FOMC 의사록 공개..금리인상 의지 재확인

YTN 2022. 8. 18.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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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지웅 앵커, 유다원 앵커

■ 출연 : 이정환 / 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시 [YTN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경제 소식을 빠르게 전달해드립니다.오늘 굿모닝 경제는이정환 한양대 교수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미국 연준이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니까 물가 상승이 크게 떨어지기 전까지는 추가적인 금리 인상을 이어가겠다, 이런 기존의 방침을 재확인했죠?

[이정환]

사실 그 원칙에서 벗어나기가 어렵다라고 말씀드리는 게 정확한 표현인 것 같습니다. 인플레이션이라는 것은 굉장히 지속성이 높고요. 특히나 임금 계약이라든지 자재 납품 계약이라든지 이런 것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어떠한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이 굉장히 높다, 지금 특히 미국의 인플레이션율이 중립적, 평균적으로 생각했을 때는 2%가 되어야 되는데 조금 줄어들었다고 해도 8.5%죠. 이미 굉장히 많이 높은 상태입니다.

이렇게 인플레이션이 높은 상태에서는 경제 운영, 경제정책운용의 제1 목표는 인플레이션을 빨리 단기간에 잡는 것이 될 수밖에 없고요.

이런 원칙에서 결국은 인플레이션을 흔히 말하는 중립적인 수준 혹은 중립적인 수준에 가는 지점, 3%가 됐든 하락하는 지점이 될 것까지는 결국은 인플레이션을 잡는 데 주력을 하겠다.

그리고 모든 중앙은행에서 인플레이션이 가장 제1의 정책 목적이거든요. 중앙은행의 목적은 인플레이션을 잡는 것이라고 보통 생각하고요. 추가적으로 생각을 했을 때 노동시장에 개입한다든지 이런 논의들이 나오게 되는데 정부는 재정 정책을 하지만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의 가장 타기팅이고 초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가장 원칙적인 얘기를 다시 천명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높은 물가에 대한 우려가 좀 많이 컸던 것 같아요. 회의에서 보니까 인플레이션이라는 단어가 무려 90번이나 나왔더라고요.

[이정환]

사실 지난달 회의록, 지지난달 회의록 봐도 신문기사에 몇 번이나 언급됐다, 몇십 번이 언급됐다는 얘기들이 계속 나오죠. 그런 것은 결국 중앙은행의 아까 말씀드린 원칙적인 논리, 그러니까 중앙은행이 해야 될 것이 어떤 것이냐. 결국 인플레이션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고 인플레이션을 어떻게 잡느냐. 통화정책을 통해서 잡을 것이다가 결국 중앙은행이 해야 되는 일이기 때문에 가장 근본적으로 많이 나왔다라고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여전히 그런데 인플레이션율이 굉장히 높습니다. 8.5% 수준이라는 것은 사실은 40년 만이라고 보통 이야기하죠. 1970년대 석유파동이라고 하고 그 이후에 미국 정부가 재정정책을 확장적으로 펴면서 인플레이션 장기간 지속됐던 그런 시간이 있었는데 그 이후에 지금 40년 만에 오는 상황이고 특히 외부적 요인에서 이 인플레이션이 많이 올라갔다고 생각했는데 석유값 같은 것들이 조금 안정되고 있고 밀가루나 다른 식료품 가격, 원자재 가격들이 안정이 되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굉장히 높은 수준.

그리고 임금 같은 것들이 지금은 괜찮기는 한데 결국은 아직까지 노동시장에서 흔히 말해서 노동 공급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죠. 노동 공급이 부족하다라는 이야기는 결국은 임금 계약 같은 걸 할 때 아무래도 어떻게 보면 임금을 더 받을 수 있는 환경이 결국 수요와 공급인데 찾는 사람이 결국 많기 때문에 임금 같은 것들이 이러한 인플레이션들을 반영해서 급격하게 오를 가능성, 임금이 또 오르면서 향후 인플레이션이 오를 가능성들이 굉장히 리스크로 남아 있기 때문에 굉장히 강력하게 잡겠다라는 의지를 천명하는 그런 상황이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금리를 계속해서 올리다 보면 향후에 어쨌든 인플레이션이 잡힐 가능성이 높아질 텐데 어느 시점 정도에서 속도조절을 해야겠다, 이런 의견도 나왔다고요?

[이정환]

사실은 이렇게 인플레이션 잡으려고 금리 정책을 편다라고 하는 건 긴축 정책을 편다라고 이야기하는데요. 긴축정책을 편다는 것은 결국 금리를 올린다라는 이야기입니다. 금리를 올린다는 것은 결국 소비랑 투자를 위축시키겠다는 이야기고요.

그런데 금리를 한없이 올리게 되면 사람들이 돈을 빌리는 데 굉장히 부담을 많이 가지게 되고 개인들도 문제지만 기업들은 굉장히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해서 투자 의사 결정을 합니다.

금리가 조금 오르면 투자를 줄이고. 특히 기업들은 프로젝트를 하는 기본적으로 프로젝트 단위로 생각하기 때문에 올해 안 하면 내년에 하면 되고 내년에 안 하면 내후년에 하면 되는 이런 전반적으로 미룰 수 있는 기회들이 있어서 금리가 오르게 되면 투자를 미루게 되고 투자를 미루게 되면 아무래도 경기가 안 살아나게 되는 이런 상황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금리를 계속 올리다 보면 결국 소비가 많이 위축되고 소비가 줄어들 것을 예측한 투자가 위축이 되고요. 투자가 위축이 되면 고용이 위축이 되고 고용이 위축되면 다시 소비가 위축되는 이런 부정적인 사이클들이라고 계속 생기게 되는데 이러한 투자 지표라든지 고용 지표 그다음에 소비 지표 같은 것들이 많이 안 좋아지면 금리인상의 속도조절을 해야 되는 것이 아니냐, 이런 것을 보면서 결국은 우리가 생각하는 금리정책이라는 것은 꽤 올렸다가 어느 정도 유지를 했다가 다른 경제지표들이 돌아오고 경제지표들이 안 좋아지고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게 되면 다시 완화정책으로 가는 이런 방향이거든요.

그런 식으로 결국은 어느 시점이 되면 결국 우리가 언제 금리를 멈춰야 되느냐 이런 상황들에 대한 논의를 할 필요가 있다라는 그런 필요성에서 나온 발언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지수도 발표가 됐는데 주유소와 백화점 등에서 소비가 감소했는데 온라인 판매, 저렴한 곳에서는 또 크게 늘었더라고요.

[이정환]

이게 인플레이션의 효과죠. 아무래도 백화점이라든지 이런 곳들은 마진을 조금 많이 붙인다라고 얘기하죠. 마진을 많이 붙이는데 대신에 소비자들이 가서 고를 수 있는 편의성이 굉장히 좋지 않습니까?

그런데 온라인 상품이라는 것은 가격 대비, 가격 경쟁력에서는 굉장히 좋지만 실제 물건을 받아본다든지 이런 시간의 문제 그리고 품질을 확인할 수 없는 이런 문제들이 있어서 일종의 대체 관계라고 이야기를 할 수 있는데 아무래도 가격이 상승하다 보면 백화점은 또 인건비도 지불해야 되고 이에 따라서 마진도 어느 정도 유지해야 되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이 온라인 상품에 비해서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온라인 상품에 비해서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에 의한 효과로 인해서 결국은 비싼 백화점보다 조금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상품 쪽으로 가는 게 아니냐라고 평가할 수 있겠고요. 그다음에 아무래도 경기 불황 우려가 조금 있다 보니까 조금 더 싼 물건, 흔히 말해서 가성비가 좋은 물건들을 살 인센티브가 커졌다.

주유소 역시 마찬가지인데 결국 경기가 조금 침체, 침체라고까지 보기는 어렵지만 경기 성장 속도가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고 가격 자체가 아무래도 많이 올라와 있기 때문에 소비를 줄일 수밖에 없는 그런 여건이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영국 같은 경우에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상당히 높다는 기사가 나왔어요.

[이정환]

사실은 천연가스랑 원유가 달리 가고 있는데 왜냐하면 천연가스는 러시아가 주요 산지고요. 그러니까 주요 수출국이고 제1의 생산국인데 지금 원유 ETN이라든지 ETN 보면 천연가스 ETN 가격들이 많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흔히 말해서 고버스라고... 레버리지라고 얘기하는데 2배 올라가는 이런 것들의 수익률이 엊그제 굉장히 높게 나와서 신문 기사를 덮었는데 결국은 천연가스라는 것은 러시아가 주 공급원이고요.

아무래도 영국 혹은 유럽 국가들은 이런 러시아를 통합 천연가스 수입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천연가스 가격에 따라서 물가상승률이 굉장히 많이 올라갈 수 있다. 그리고 원유 가격이 하락한 것, 사실 6월 이후에 원유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고 이야기하는데 천연가스는 그러지 않고 있거든요.

지금 가격들이 요동치고 있는 상황이라 이런 가스 요인들에 의해서 가격이 올라가고 있는 그런 측면이 하나가 있고 그다음에 영국은 최근에 브렉시트를 했죠. 브렉시트를 했다는 것은 예전에 같이 일하던, 유럽하고 같이 노동시장도 공유하고 물건 생산도 공유하던 것이 수출도 직접해야 되고 우리가 일하려면 비자도 받아야 되고 여러 가지 복잡한 상황이 생기면서 공급망 관련해서도 단절이 생긴 거거든요.

이런 요인에 따라서 EU 국가들에 비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조금 더 높을 그런 상황이 생겼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역사적으로 10%가 넘은 수치가 나와서 역사적으로 높은 수치가 나왔다라고 이야기하는데 천연가스에 대한 의존도, 브렉시트 두 가지 요인에 따라서 굉장히 높은 물가지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리고 FOMC 의사록에서 금리 인상에 속도조절이 들어갈 수 있다라는 그 가능성에 시장은 좀 안도하는 분위기였는데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했지만 그래도 초반의 낙폭을 좀 줄였던 것 같아요.

[이정환]

아무래도 강경하게, 사실은 매파적으로 굉장히 우려가 심하다. 그리고 빨리 잡아야 한다라는 논의가 나왔으면 주가가 더 민감하게 반응을 해서. 특히 최근에는 어떻게 보면 나스닥이나 다우나 S&P가 너무 빠르게 오른 것이 아니냐라는 의견들이 많거든요.

왜냐하면 실적들은 아무래도 2, 3분기에는 저하될 것 같은데 가격이 사실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 실적하고 가격, 주가라는 것은 실적이 좋아야 일반적으로 올라간다고 생각하는데 실적은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가격은 저점보다 많이 올라가고 있어서 약간은 너무 성급한 게 아니냐라는 우려가 있어서 조금 어제 뉴스에 여러 가지 논의들이 나왔는데 기본적으로 연방의 의사록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다라는 논의가 나왔습니다.

약간 부정적으로 나오면 많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라고 생각을 했는데 아까 앵커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속도조절론이 나오면서 물론 금리를 더 잡겠다라는 논의 자체 그리고 미국 소비 지표가 그렇게 좋지 않아서 그러니까 결기가 조금 불황으로 떨어질 우려가 심해진 것 같다라는 우려 때문에 주가가 하락하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초반의 낙폭보다는 줄이면서 선방했다, 아무래도 흔히 말하는 금리를 어느 정도 시점에 가면 더 올리지 않을 것 같다라는 논의들이 나오면서 조금 시장이 안도한 분위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어제 국내 증시도 보면 현대차의 하락폭이 상당히 컸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에서 현대차에는 보조금을 주지 않겠다. 그것을 기점으로 이 영향이 좀 있을 것 같아요.

[이정환]

그게 인플레이션 감축법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사실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당장 인플레이션 감축하겠다 이런 논의는 전혀 아니고요.

지금 인플레이션이 8.5%니까 뭔가 혜택을 줘서 인플레이션을 감축시키겠다는 논의는 전혀 아니고 최근에 어떤 이슈가 있냐면 기후변화 이슈가 있는데 기후변화라는 게 사실은 여러 학자들의 논의를 들어보면 온도가 어느 정도 올라가면 돌이킬 수 없는 임계점이 있다라는 것들이 있고 임계점에 가까워진,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논의도 있어서 사회적 비용을 지출을 해서 이것들에 대응해야 된다라는 논의가 확산이 되고 있고요.

이에 따른 논의에 따라서 결국은 전기차라든지 친환경 기업들에 대한 혜택을 줘야 된다라는 그런 큰 틀에서 논의가 있었습니다.

그다음에 흔히 말하는 물가가 오르게 되면 아무래도 의료비라든지 이런 것들이 문제가 되니까 의료비 혜택 같은 것들을 늘리자라는 그런 것들. 그리고 세금을 늘리자라는 이런 것들이 전반적으로 논의가 있었는데 왜 에너지나 친환경 기업들에 대해서 혜택을 준다, 현대, 기아차가 주가가 떨어졌느냐. 그것은 보조금의 구조 때문에 그렇다.

그러니까 그냥 혜택을 주겠다는 건 아니고 미국 내 생산하는 전기차에 대해서만 혜택을 주겠다는 조항을 걸었기 때문에. 그런데 현대, 기아차의 경우에는 흔히 말하는 최근 잘 팔리는 이런 여러 브랜드들이 국내 생산이거든요. 국내 생산은 지금 받고 있는 7500달러의 혜택을 못 받게 된다.

지금 친환경 전기차를 사면서 보조금이 지급되는 상황인데 지금 국내 생산한 것들은 미국에서 생산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혜택을 안 주겠다그런 논의로 가고 있어서 이것에 대한 전기차 수요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주가에 반영이 되면서 어제 주가가 좀 하락하지 않았느냐, 이렇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앵커]

혜택을 받으려면 그러니까 미국 내에서 만들어서 판매를 해라. 이런 거죠?

[이정환]

정확하게 맞는 말씀이죠. 사실 최근 인플레이션이 어떤 것 때문에 생겼냐에 대해서 사실 학자들이 고민하고 정책 담당자들이 고민을 하기 시작했는데 미국에서는 반도체의 문제가 굉장히 심했고요.

그다음에 배터리 이런 문제들이 향후 공급망이 해외에 있으니까 결국은 국내에 공급망이 잘 운영이 안 되면서 물건을 소비자들이 못 사고 소비자들이 못 사니까 수요는 굉장히 늘어나는데 공급이 안 돼서 가격이 너무 오르게 되는, 비정상적으로 오르게 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는 것 아니냐라는 이런 컨센서스가 있고요.

이에 따라서 반도체라든지 배터리, 친환경 이런 기업들을 흔히 말해서 원쇼어링이라고 얘기를 합니다. 다시 국내로 끌어들여서 다시 위기가 와도 국내 공급망 내에서 다 해결해서 공급과 수요를 적절하게 맞춰서 인플레이션 압력을 줄여야 한다는 이런 논의들이 나오게 됐고요.

그래서 큰 맥락 아래에서 배터리도 비슷한 얘기인데 배터리도 중국산 부품이 50% 이상이면 혜택을 안 주겠다, 전기차도 외국에서 만들면 혜택 안 주겠다는 논의가 나오는 것이 결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안이라는 게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안이고 미국에서 봤을 때 인플레이션 감축을 하려면 공급망들이 일부 국내 이전을 해서, 특히 경제 안보에 중요한 배터리, 전기차 이런 자원들은 국내로 일부 이전을 해서 거기서 생산해야 된다.

거기에 인센티브를 주고 그렇지 않은 것에 대해서 인센티브를 없애는 이런 제도를 만들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사실 그런데 국내 기업은 지금 해외 판매를 늘리려고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좀 악재로 작용을 할 것 같은데 그러면 이 기업들이 어떻게 대책을 마련하고 해결을 해야 될까요?

[이정환]

사실 어려운 문제이기는 한데 현대, 기아차도 미국 생산 공장들이 있죠. 거기로 이것을 옮겨가야 될 것이냐, 안 옮겨가야 될 것이냐라는 논의들이 조금 아마 나오기 시작할 것 같습니다. 기업들은 사실 규제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고요.

갑자기 이렇게 7500달러, 750만 원씩 갑자기 올라가는. 특히 현대, 기아차의 지금 장점은 굉장히 디자인이 좋고 가성비, 흔히 말하는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전기차를 굉장히 양산할 수 있다라는 그런 콘셉트로 가고 있는데 흔히 말해 7500달러의 보조금이 갑자기 줄어들게 되면 아무래도 매출에 타격이 있을 수도 있고 매출 타격을 안 입히려면 할인 정책들을 펴면서 영업이익을 줄일 수밖에 없는데 이런 것들을 장기적으로 유지하지는 않을 거고요.

전반적으로 가면 애틀랜타에 공장들이 있는데 공장으로 다시 가야 되지 않나라는 논의들이 아마 발생하지 않을까, 전기차 생산도 미국 것은 미국에서 하는 이런 방향으로 아마 선회하지 않을까라고. 기업들이 결국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고 영업이익이 하락하는데 가만히 손놓고 있으면 주주들이 가만히 안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그런 식의 변화를 취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부동산도 둘러보도록 하겠습니다.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지난달 초에 6%로 올랐다가 은행들의 금리인하 조치가 5%대로 떨어졌었습니다.

그런데 다시 6%를 넘어갔어요.

[이정환]

은행의 금리정책이 어떻게 결졍되는지 아시면 좋은데 기준금리가 여러 군데 쓰이기는 하지만 기준이 되는 금리, 베이스 금리라고 얘기하는데 코픽스 금리라고 합니다. 코픽스 금리라는 건 은행이 단기적으로 예금, 적금 등을 할 때 조달비용이라고 합니다.

예금, 적금을 하면 이자를 줘야 되는데 그리고 단기채를 발행하면 이자를 줘야 되는데 단기적으로 자본조달한 때 얼마나 비용이 드느냐. 그거 더하기 은행의 수익이라는 가산금리라고 이야기합니다.

흔히 말해서 은행의 마진폭이라고 하는데 은행이 마진이 있고 그다음에 우대금리, 신용이 좋다든지 특별히 혜택을 줘야 된다든지 할 때 우대를 해서 이 세 가지가 결정이 돼서 코픽스 금리가 결정이 되는데 지난달에 낮췄다는 얘기는 기본적으로 가산금리를 줄였다.

은행이 수익을 줄이고. 왜냐하면 작년에 영업이익이 굉장히 많이 나서 이게 은행들이 돈잔치를 한 것이 아니냐라는 비판이 않았고 사회적 비판 때문에 가상금리 줄이면서 흔히 말하는 대출금리의 안정화, 조금 낮추는 방향으로 방향성을 띠고 있었는데 이제 아무래도 기준금리라고 할 수 있는 코픽스 금리가 계속 올라갔습니다.

지금 올해 보면 1월에는 1.64%, 7월에는 2.90%까지 가면서 굉장히 많이 뛰었죠. 코픽스 금리가 올라가면 이건 자동적으로 반영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고 특히 최근에 금리시장이 어떻냐면 단기적으로는 기준금리를 많이 올릴 것 같기 때문에 흔히 말해 단기물, 1년.

굉장히 금리가 많이 올라가고 있고 장기금리는 아무래도 금리가 올라가다 떨어질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히려 안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단기금리 관련해서 굉장히 많이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고 이게 주택담보대출 그리고 여러 가지 변동금리 대출에 영향을 크게 주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잖아요. 그러면 대출자들은 이자 부담 때문에 고민이 더 깊어질 것 같은데요.

[이정환]

이거를 이미 자기 본인들이 계약을 했기 때문에 피할 수가 없는 내용이기는 한데요. 사실 작년만 해도 그렇게까지 빨리 금리를 올릴 것이다. 사실 연방준비위원회도 그렇게 예측을 못해서 어떻게 보면 사실 이렇게 혼란이 났다고 생각을 하는데 기준금리가 이렇게 빨리 오를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못한 상황이었고 아무래도 그때는 금리가 낮은 상태에서 대출받는 것들. 그리고 특히 보통 일반적으로는 변동금리 대출하는 게 유리하다고 많이 얘기를 하거든요.

기준금리를 그렇게 단기간 내 많이 올릴 가능성은 많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변동금리에 대한 혜택이 많아서 변동금리를 선택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은 1억 원을 빌려서 1%로 오르면 연간 100만 원을 내야 되고요.

연간 300만 원이면 월급 한 달치죠. 월급 한 달치가 날아가는, 특히 이자는 세금 혜택 같은 것들이 없어서 우리가 소득에 대한 세금 다 내고 그다음에 갚는 거기 때문에 굉장히 비용 부담이 심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지금 집값이 너무 오른 상태에서 집을 사기 위해서 변동금리 대출로 빌린 분들이 많은데 지금 3억 정도 빌렸다고 하면 지금 기준금리로 하면, 코픽스 금리만 봐도 1.25% 이상 오른 상태이기 때문에 한 달에 300만 원. 월급 한 달치가 사라진 상황이라 지금 특히나 부동산 금리도 고금리 때문에 안 좋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자 비용 부담까지 많이 느끼게 돼서 서민, 중산층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달 들어서 우크라이나 곡물의 수출이 재개됐고요. 전 세계적으로 작황도 정말 좋습니다. 그래서 국제 곡물가격은 하락세라고 합니다. 그런데도 3분기 곡물 수입 가격이 더 오를 거다, 이런 전망이 나왔어요. 이유가 뭡니까?

[이정환]

아까 말씀드린 밀가루 가격 같은 것들이 흔히 말하는 10월 인도분, 11월 인도분에 대해서는 많이 떨어졌다라고 이야기합니다.

특히 피크가 6월 정도였고 점차 가격이 떨어지는 상황이다라고 이야기는 하고 있는데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이건 향후 인도분이죠. 향후 인도분의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는 거고 올해 7월달에 줄 것은 이미 4월달쯤 계약이 돼서 물건이 와야 되기 때문에 그때는 공급 가격이 굉장히 높았죠. 또 올라갈 거라고 많이 생각하고 원유 가격도 높은 상태였고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여러 가지 복합 요인들이 많았기 때문에 그때 계약분들은 굉장히 가격이 높았다.

그래서 가격 하락한 것들이 보통은 3개월, 6개월. 그리고 우리가 사실은 소비자들이 사는 물건은 여러 가지 공정을 거치죠. 빵을 만들어도 밀가루를 저장을 했다가 밀가루 업체에서 또 빵 업체로 가고 제과업체로 가서 제과업체에서 생산을 하고 또 생산한 것이 재고가 되고 재고가 또 마트 같은 데서 팔리는 여러 가지 구조가 있기 때문에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시간이 걸린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그러니까 사실 6월달보다 낮아지는 현상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나 되어야 실제 식료품 가격이 반영될 것이다. 그러니까 흔히 말하는 그냥 밀가루 가격 말고 우리가 흔히 말하는 공산품이라고 얘기하죠. 만들어진 식료품 가격들에는 조금 시차가 걸리면서 반응할 수밖에 없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당장 하반기에는 라면이나 이런 과자 같은 식품업체들이 가격을 올릴 가능성도 있겠네요.

[이정환]

이런 식품 제조업들의 특징이 있습니다. 식품 제조업의 특징이라는 것은 원가에 있어서 어떻게 보면 밀가루라든지 이런 가격들, 원자재 가격의 비율이 굉장히 높다라고 이야기하거든요.

50%에서 70~80%까지 된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렇게 원자재 가격들이, 특히 밀가루 가격이라든지 곡물 가격도 굉장히 상승하게 되면 이런 원가가 너무 많이 올라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기업들이 흔히 말해서 손해를 보고 팔 수는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물론 수요를 예측해서 결정을 하기는 하겠지만 원가를 적절하게 조절하면서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은 맞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한양대학교 이정환 교수와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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