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업계, 2분기 실적 부진.. 하반기 반등할까

권가림 기자 2022. 8. 18. 07: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물류비 폭등세가 정점을 찍고 꺾이면서 올해 3분기부터 타이어업계 실적이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타이어업계는 올 하반기 고인치, 고수익 타이어 판매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타이어업계 실적은 올 3분기부터 점진적인 개선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한국타이어는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을 42%까지 확대해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 타이어업계가 올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하반기 물류비 하락 등에 힘입어 실전 개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사진=한국타이어
물류비 폭등세가 정점을 찍고 꺾이면서 올해 3분기부터 타이어업계 실적이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타이어업계는 올 하반기 고인치, 고수익 타이어 판매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의 올 2분기 매출은 2조3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752억원으로 6.3% 감소했다.

넥센타이어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2% 증가한 653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233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금호타이어 영업이익은 84.2% 감소한 1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41.1% 증가한 8941억원이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비용 급등이 실적 부진의 요인으로 꼽힌다. 타이어의 원료로 사용되는 천연고무의 가격은 2020년 톤당 172만원에서 올 2분기 240만원으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합성고무 가격은 톤당 177만원에서 270만원으로 올랐다. 글로벌 해운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도 2020년 1월 1000포인트대에서 지난 6월24일 4216.13포인트까지 상승했다.

타이어업계의 주요 고객인 완성차 업체들이 차량용 반도체 등 부품 수급난으로 신차를 제때 출고하지 못하는 점도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 완성차 업계는 올해 반도체 부족으로 약 200만대가 생산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고 있다.

타이어업계 실적은 올 3분기부터 점진적인 개선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물류비가 정점에서 내려오고 있다. SCFI는 지난 12일 기준 3562.67을 기록했다. 지난해 5월28일 이후 1년3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물류비 하락에 따른 수혜는 넥센타이어가 가장 클 것으로 보인다. 넥센타이어는 국내 타이어 3사 중 해외 생산설비 비중이 낮아 물류비에 민감한 구조를 갖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을 42%까지 확대해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금호타이어는 고수익제품의 판매 비중 확대와 지역별 판매 가격 운용, 내부 비용 절감에 나선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3분기 넥센타이어의 영업이익은 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3% 개선될 전망이다. 금호타이어의 영업이익은 75억원으로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한국타이어의 영업이익은 175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75%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머니S 주요뉴스]
[코픽스 3% 육박] 영끌족 이자 공포… 주담대 변동금리 6% 넘었다
"침수차 조회, 1건에 10만원"… 그대로 믿었다가 돈 날린다
삼성 갤럭시Z 폴드4·플립4, 공시지원금 최대 65만원
'추락론' 나오는 비트코인… 2만4000달러 밑으로
'테라 사태' 권도형, 인터뷰 보니… "감옥 갈 가능성? 인생은 길다"
"영끌족, 이자부담 더 커진다" 7월 코픽스 2.9%… 한달만에 0.52%p↑
'보랏빛' 갤럭시Z 폴드4·플립4 사전예약… 가격 비교해보니
"주담대, 3%대 고정금리로 갈아탄다" 내일부터 안심전환대출 신청자격 확인
자고 일어나면 수신금리 오르는데… '6개월 만기' 7개에 불과
'4차 접종' 화이자 CEO도 코로나 확진… 팍스로비드 복용

권가림 기자 hidden@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