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사서교사 배치율 불과 13%..정원 확대 요구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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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교사 정원 확보, 선발 인원 확대를 촉구하는 충북 교육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도서관이 단위 학교 내 교수학습 과정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직원이 아닌 교원의 직위로서 사서교사가 필요하다"면서 "다변화하는 교육정책에 부응하는 교수·학습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교육부가 사서교사 정원을 늘리고 충원 인원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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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학교도서관 484곳…공무직·일반직 사서 포함 배치율 37% 그쳐
연도별 충원인원 감소 추세…도서관 사서 교사 1명씩 배치해야
[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사서교사 정원 확보, 선발 인원 확대를 촉구하는 충북 교육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8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학교 도서관은 484곳으로 사서교사 배치율은 13.0%(63명)에 그쳤다. 공무직(114명)·일반직(4명) 사서를 포함한 배치율은 37%(181명) 수준이다.
교육계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도서관이 설치된 전국 1만1741개 학교의 정규 사서교사 배치율은 12.2%(1433명)에 불과해 충북 배치율보다 낮다.
충북 사서교사 연도별 충원 인원은 2021년 18명, 2022년 3명, 2023년 2명으로 매년 주는 추세다.
학교도서관진흥법(12조 2항)은 학교 도서관에 사서교사나 사서를 두도록 규정하고, 같은 법 시행령 7조(사서교사 등)는 학교도서관에 두는 사서·실기교사 등 정원을 학교당 1명 이상으로 명시하고 있다
교육부는 '3차 학교도서관진흥기본계획'에 따라 오는 2030년까지 사서교사 배치율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했지만, 공무원 정원에 대한 제약과 재원 확보 문제 등을 이유로 임용 인원을 줄이고 있다.
충북 교육계는 학교도서관의 교육적 역할을 달성하기 위해 교원 자격을 갖춘 사서교사의 배치를 늘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충북교육청 열린교육감실 '교육감에게 바란다' 게시판에는 '사서교사 티오를 늘려 달라'는 요청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도서관이 단위 학교 내 교수학습 과정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직원이 아닌 교원의 직위로서 사서교사가 필요하다"면서 "다변화하는 교육정책에 부응하는 교수·학습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교육부가 사서교사 정원을 늘리고 충원 인원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충북교원단체총연합회 관계자는 "학교도서관의 기능은 도서 대출이 아닌 독서교육과 정보 활용 교육이 이뤄지는 ‘교육공간’”이라며 “법이 규정한 대로 도서관 1곳에 사서교사 1명이 배치되도록 정원을 늘려야 한다"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p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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