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이슈] '알뜰폰 위치추적' 어렵다는데..위급할 땐 어떡해?

임동근 입력 2022. 8. 18. 07:00 수정 2022. 8. 18.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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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요금제로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이것'.

그런데 최근 알뜰폰 해지를 검토하는 사용자가 늘고 있다는데요.

알뜰폰은 이동통신 3사의 망을 빌려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휴대전화입니다.

하지만 별정통신사인 알뜰폰은 원격으로 GPS와 Wi-Fi를 실행할 수 없기 때문에 평상시에도 두 기능을 켜두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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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저렴한 요금제로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이것'.

바로 '알뜰폰'입니다.

그런데 최근 알뜰폰 해지를 검토하는 사용자가 늘고 있다는데요. 도대체 무슨 일일까요?

지난 1일 울산에서 한 여성이 30대 남성에게 살해당하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 사건이 시선을 더 끌었던 이유는 피해자의 신고 전화가 접수됐음에도 위치 추적이 불가능했기 때문인데요.

경찰이 피해자의 위치를 파악할 수 없던 것은 피해자의 휴대전화가 바로 '알뜰폰'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알뜰폰은 이동통신 3사의 망을 빌려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휴대전화입니다.

이통 3사보다 요금제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죠.

문제는 알뜰폰 사용자의 위치 추적이 어렵다는 점입니다.

긴급상황 시 이통 3사는 위치정보 시스템(GPS)과 와이파이(Wi-Fi), 기지국 정보를 통해 신고자의 실시간 위치를 파악하는데요.

하지만 대부분의 알뜰폰은 GPS 및 Wi-Fi 정보 전송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가 없어서 기지국 정보에만 의존해 신고자의 위칫값을 파악하죠.

주목해야 할 점은 기지국 정보의 오차범위가 500m에서 4km에 이른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알뜰폰 업체는 사용자의 신원 정보를 직접 조회할 수 없고, 야간이나 주말에 근무하는 직원이 적어 즉각적인 대응도 어렵습니다.

이런 이유로 긴급구조센터가 통신 수사에 재빠르게 착수하기가 어려운 거죠.

이번 사건 발생 당시에도 경찰은 피해자의 기지국 위치를 확인했으나 그 범위가 넓어 제대로 된 수사를 하지 못했습니다.

이후 신원 조회를 시도했지만 상주 직원이 없던 알뜰폰 업체와 연락이 닿지 않았죠.

이번 사건으로 알뜰폰 사용자들은 불안감을 내비치기도 했는데요.

현재 경찰청은 연구진과 함께 LTE 신호만으로 긴급 구조 요청자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중입니다.

문희찬 한양대학교 융합전자공학부 교수는 "기존 위치 파악에서는 가만히 앉아서 이 사람이 어디 있는지를 파악하려고 했던 것이 기술적인 한계가 아니었나 싶다"서 "반면에 제가 제안하는 기술은 (신고자) 근처에 (경찰이) 도착한 경우 구조 대상자의 단말기에 일정한 신호를 쏘도록 명령을 내려 가까이 갈수록 전파의 세기가 점점 강해진다. 일종의 금속 탐지기와 같은 원리로 작동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는 알뜰폰 위치추적이 어려운 상황인데요. 당장 위급한 상황이 닥치면 이 방법을 따라 해보면 될 것 같습니다.

첫 번째 GPS와 Wi-Fi 켜두기입니다. 이통 3사를 통해 구매한 휴대전화는 긴급 상황 발생 시 긴급구조센터가 GPS와 Wi-Fi를 원격으로 작동시켜 위치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별정통신사인 알뜰폰은 원격으로 GPS와 Wi-Fi를 실행할 수 없기 때문에 평상시에도 두 기능을 켜두는 게 좋습니다.

두 번째 통신사가 제공하는 위치 추적 부가 서비스 가입하기입니다.

현재 KT는 119긴급구조위치제공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KT 통신망을 이용하는 별정통신사라면 무료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112 긴급신고, 119 신고 앱 설치하기입니다.

각각 경찰청과 소방청에서 제공하는 앱으로 신고 및 전송 버튼을 누르면 사용자의 위치를 더 정확하게 추적할 수 있습니다.

임동근 기자 임승은 인턴기자

dk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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