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사겠다" 머스크 트윗에 맨유 주가 17% 급등.. 또 조사 가능성

채민석 기자 2022. 8. 18.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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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을 일삼고 있는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최근 성적이 부진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축구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인수하겠다고 하자 맨유의 주가가 급등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맨유의 주가가 이처럼 급등한 이유는 전날 머스크가 갑자기 "맨유를 사겠다"는 트윗을 올렸기 때문이다.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은 맨유가 미국 증시에 상장돼 거래되고 있기 때문에 머스크의 트윗이 증권거래위원회(SEC) 규정에 위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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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기행을 일삼고 있는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최근 성적이 부진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축구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인수하겠다고 하자 맨유의 주가가 급등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17일(현지시각) 미국 증시 개장 전 시간외거래인 프리마켓에서 맨유(종목명 MANU)는 한때 17% 급등했다. 개장 이후에도 맨유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맨유의 주가가 이처럼 급등한 이유는 전날 머스크가 갑자기 “맨유를 사겠다”는 트윗을 올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트윗을 올린 지 4시간 반 만에 “농담”이라고 밝혔다. 그는 “어린 시절 맨유를 가장 좋아했고, 만약 구단을 인수한다면 그것은 맨유일 것”이라며 “맨유를 사겠다는 트윗은 트위터에서 오래된 농담이다. 나는 어떠한 스포츠팀도 인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과거 ‘명문’으로 불렸던 맨유는 최근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약체 브라이튼에게 2대1로 충격패를 당한데 이어 브렌트포드에게 4대0이라는 점수로 무릎을 꿇었다. 현재 맨유는 리그 최하위에 올라있다.

이에 일부 팬들은 구단주인 미국 글레이저 가문에 불만을 쏟아내고 있어 이번 머스크의 트윗이 더욱 반향을 일으킬 수 있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해당 게시글에는 ‘좋아요’가 77만개 달렸다.

머스크의 농담이 맨유의 주가를 움직이면서 미국 증권 감독 당국이 조사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은 맨유가 미국 증시에 상장돼 거래되고 있기 때문에 머스크의 트윗이 증권거래위원회(SEC) 규정에 위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8년 머스크는 테슬라를 상장폐지한다는 트윗을 올렸다가 번복한 바 있다. 당시 SEC는 시장에 혼란을 초래했다며 머스크를 주식 사기 혐의로 고발했다. 머스크는 이후 한화 526억원 상당의 벌금을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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