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소말' 지창욱, 성동일X최수영 곁에서 찾은 평온함 "나랑 안 어울려" 자조[종합]

이혜미 2022. 8. 1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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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창욱이 다툼도 화해도 웃음도 있는 병원 일상에 완벽하게 녹아들었다.

17일 방송된 KBS 2TV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에선 호스피스 봉사를 통해 삶의 의미를 찾는 겨레(지창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나아가 "이런 평온함은 이름만 거창한 내 인생이랑은 너무 안 어울리는데"라고 자조하는 겨레의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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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지창욱이 다툼도 화해도 웃음도 있는 병원 일상에 완벽하게 녹아들었다.

17일 방송된 KBS 2TV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에선 호스피스 봉사를 통해 삶의 의미를 찾는 겨레(지창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세희(박진주 분)는 우리 호스피스의 최연소 환자로 시한부 판정을 받고 투병 중. 이날 극심한 통증에 몸부림치던 세희는 약을 더 줄 수 없다는 연주(최수영 분)에 “아프면 말하라면서 왜 안 줘. 통증이라도 잡아줘야지. 약속 지켜, 이 나쁜 X야”라며 울부짖었다.

반쯤 실성한 상태의 세희는 “살려주세요, 언니”라고 거듭 호소했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겨레는 큰 충격을 받았다.

이어 예배당을 찾은 세희는 자신의 소원을 들어주겠다는 태식(성동일 분)에 “전 아직 어리고 여기 계신 다른 분들보다도 단 얼마라도 시간이 더 있잖아요. 물론 우리 같은 사람들이야 가는데 순서 없지만”이라고 쓰게 말했다.

“사람들하고 안 싸우고 화해하겠다고 약속해”라는 태식의 주문엔 “저도 안 그러고 싶은데 진짜 아플 땐 짜증도 심해지고 화도 나고 그래서”라고 말했다.

이날 초코과자를 든 채로 연주를 찾은 세희는 “저번에 진짜 죄송했어요. 제가 원래도 그렇게 좋은 성격의 사람은 아니었지만 남한테 모진 소리를 해대는 사람도 아니었는데. 너무 아프니까 절로 그렇게 되더라고요”라고 사과했다.

연주는 그런 세희를 품에 안고는 “무조건 참는 게 좋은 건 아니야. 우리 병원 환자분들은 참는 게 미덕이라 생각하나봐. 끝까지 참으려고만 하고. 잘 했어. 잘한 거야. 난 그래서 세희 씨가 좋다니까. 아프면 아프다고 소리 질러야 돼”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는 세희만이 아닌 겨레를 향한 조언. 자연히 겨레는 동요했다.

한편 이날 태식과 겨레는 세희의 소원을 들어주고자 유명 뮤지컬배우를 만났다. 그러나 결과는 대 실패.

그럼에도 태식은 오디션 무대에 올라 세희의 노래를 들려주고 안타까운 사정까지 전했으나 이번에도 목적을 이루지 못한 채 쫓겨났다.

이에 분노했던 겨레는 “이 일, 이거 진짜 그냥 해주는 거예요? 돈 받고 이러는 거 아니고?”라고 대놓고 물었다.

“당연히 그냥 하지. 돈 받으면 그게 봉사야? 장사지”라는 태식의 일축엔 “아무리 봉사라 해도 사람이 이딴 대접 받으면서 이렇게까지 해야 하느냐고”라며 가슴을 쳤다.

이날 병원에서 반려견과 하루를 보내게 된 겨레는 우당탕탕 일상을 돌아보며 “그래도 사람 사는 거 같긴 하네. 언젠가 네가 많이 아플 때 여기 사람들이 널 안 아프게 도와줄 거 같기도 하고”라고 말했다.

나아가 “이런 평온함은 이름만 거창한 내 인생이랑은 너무 안 어울리는데”라고 자조하는 겨레의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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