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텐센트, 상장 후 첫 매출 감소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2. 8. 18.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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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빅테크 기업 가운데 하나인 텐센트가 지난 2004년 상장 이후 처음으로 분기 매출이 감소했습니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텐센트의 2분기 매출은 1년전보다 3% 감소한 1천340억 위안(약25조9천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무려 56%나 줄어 186억 위안(약3조6천억원)에 그쳤습니다.

텐센트는 한때 중국판 '애플'로 불리며 시가총액 1조달러 기업이 될 것이란 기대를 한몸에 받았지만, 당국의 고강도 규제로 지난해 시가총액의 500조원이 증발해, 중국 기업 시총 랭킹 1위에서 단번에 열 손가락 밖으로 밀려나는 굴욕을 겪기도 했습니다.

외신들은 이같은 당국의 규제 철퇴에 더해 반복되는 코로나 봉쇄조치 등 중국의 경기침체가 실적에 악영향을 줬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온라인 광고 판매가 크게 줄어든 점이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중국 당국은 경제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규제를 완화하려는 움직임을 잠시 보이기도 했지만, 다시 강경한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텐센트가 보유중인 메이퇀 지분 30조원어치를 전부 처분할 것이고 보도하는 등 몸을 사리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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