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추가 금리인상 예고.."언젠가는 속도 늦춰야"

채민석 기자 2022. 8. 18.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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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가 금리인상을 예고했지만, 언젠가는 금리인상 속도를 늦춰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각) 연준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공개해 회의 참가자들이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어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제약적인 정책으로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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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연합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가 금리인상을 예고했지만, 언젠가는 금리인상 속도를 늦춰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각) 연준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공개해 회의 참가자들이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어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제약적인 정책으로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일부 참석자들은 “물가상승률이 2%로 확실히 되돌아올 때까지 당분간 그 정도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며 “아직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증거가 없다. 당분간은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미 연준은 지난달 26~27일 열린 FOMC 정례회의에서 2개월 연속으로 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의미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으며 기준금리를 2.25∼2.50%로 올린 바 있다. 그러나 추가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이번 회의를 통해 피력한 것이다.

그러면서도 연준은 큰 폭의 금리인상이 오래 유지되지는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의사록은 “일정 시점에는 기준금리 인상의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오는 9월 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이 자이언트 스텝 대신 0.5%포인트 금리 인상을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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