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재건축 마스터플랜 2024년에나..1기 신도시 주민들 '분통'

박대준 기자 2022. 8. 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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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기 신도시 재건축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2024년으로 미루자 일산·분당 등 1기 신도시 주민들 사이에서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6일 발표한 '국민주거 안정 실현방안'을 통해 "1기 신도시에 대해서는 연구용역을 통해 재정비 마스터플랜을 2024년 중 수립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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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분당 등 지역 커뮤니티 비난글 쏟아져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재건축 기대감이 높았던 1기 신도시가 최근 정부의 1기신도시 재정비 마스터플랜 계획이 2024년에나 수립될 것이라는 발표에 실망감이 높아지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 서구 아파트단지 일대. 2019.5.1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고양 성남=뉴스1) 박대준 기자 = 정부가 1기 신도시 재건축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2024년으로 미루자 일산·분당 등 1기 신도시 주민들 사이에서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6일 발표한 ‘국민주거 안정 실현방안’을 통해 “1기 신도시에 대해서는 연구용역을 통해 재정비 마스터플랜을 2024년 중 수립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는 당초 윤석열 정부가 대선 후보시절 공약으로 내세웠던 올해 안에 구체적 계획안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와는 시기상으로 크게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에 일산과 분당, 평촌, 중동 등 1기 신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 커뮤니티 공간에서는 연일 불만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일산지역의 커뮤니티 ‘일산연합회’의 한 네티즌은 “차기 어떤 정권이 들어올 줄도 모르는데 여기서 밀리면 재건축 용적률이나 이행여부는 물건너 간다”며 “집회나 서명운동이라도 해야 한다”며 현 정부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분당의 한 커뮤니티 공간에서 한 누리꾼은 “2024년에나 계획을 내놓겠다는 것은 차기 총선용으로 한번 더 써먹겠다는 것 아니냐”고 비난했다.

부천이 위치한 중동의 지역 온라인 카페의 한 회원도 “2024년 수립된 계획이 현 정부에서 제대로 추진되기나 하겠냐. 결국 차기 정부에 떠넘기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산을 지역구로 둔 홍정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고양시병)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정부는 1기 신도시 재건축 계획 발표 시점을 어떤 문제 때문에 미룬 것인지, 그리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설명조차 없었다”며 “이는 1기 신도시 주민들과의 약속을 저버린 것이며, 대선에 이어 총선에서도 재건축 지원을 빌미로 신도시 주민분들의 표를 얻겠다는 얄팍한 술수”라고 지적했다.

이에 홍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1기 신도시 주민들과의 약속을 파기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신속히 1기 신도시 재건축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토부내에서 개점휴업중인 1기 신도시 TF를 지금 당장 확대 운영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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