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선호의 프랑스 잡기 대작전[U20 女 월드컵]

강예진 2022. 8. 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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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만이 살길이다.

황인선 감독이 이끄는 U-20 여자축구대표팀은 오는 18일 오전 11시(한국시간) 코스타리카 산호세 국립경기장에서 프랑스와 조별리그 C조 최종 3차전에 나선다.

한국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캐나다를 2-0으로 완파했다.

프랑스와 조 2위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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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승리만이 살길이다.

황인선 감독이 이끄는 U-20 여자축구대표팀은 오는 18일 오전 11시(한국시간) 코스타리카 산호세 국립경기장에서 프랑스와 조별리그 C조 최종 3차전에 나선다.

한국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캐나다를 2-0으로 완파했다. 조 1위에 오르는 기쁨도 잠시. 2차전 나이지리아에 0-1로 석패한 뒤 1위 자리를 내줬다. 프랑스는 캐나다와 2차전에서는 3-1로 이겨 1승1패로, 다득점(+2)에서 한국(1승1패, +1)을 밀어내고 2위에 올랐다.

각 조 1, 2위가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나이지리아(2승)는 일찌감치 8강을 확정했다. 이제 남은 티켓은 단 한 장. 프랑스와 조 2위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벼랑 끝 승부다. 다득점에서 밀려 비겨도 안 된다. 승리만이 살길이다.

단연 쉬운 상대가 아니다. 프랑스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3회 연속 4강에 올랐다. 맞대결은 단 한 차례였다. 지난 2014년 캐나다 대회 8강에서 0-0 무승부 후 승부차기(3-4) 끝에 패했다.

하지만 넘지 못할 상대도 아니다. 한국은 캐나다와 첫 경기를 시작으로 나이지리아전까지 밀리지 않는 경기를 펼쳤다. 경기 흐름에 맞게 변칙 포메이션을 구사하면서 상대를 압박했다.

선수비 후 역습 과정이 매끄러웠다. 황 감독이 대회 전 소집 당시 선수들에게 주문했던 바다. 다만 승부를 가른 건 결정적 ‘한 방’이었다. 나이지리아전에서 숱한 기회에도 골대 불운, 영점 조절 실패 등으로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공격 라인을 이끄는 천가람(울산과학대)은 “나이지리아전은 겁을 먹었다. 상대방을 분석하는 건 좋지만 누구와 붙더라도 위축될 필요는 없다.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지 않겠다.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승리하는 대한민국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골문을 지키고 있는 수문장 김경희 역시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그는 “프랑스전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 실점하지 않고 꼭 이기고 싶다”고 했다.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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