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액션] '데뷔골' 김이석, "대구 뛰는 친형은 내 멘토..조언 많이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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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데뷔골에 성공한 김이석이 대구FC에서 뛰는 '친형' 김우석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포FC는 17일 오후 7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33라운드에서 충남아산에 0-1로 패했다.
김이석의 득점이 터지며 리드를 잡은 김포는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김이석은 신갈고, 수원대를 거쳐 체코 리그에서 경험을 쌓다 2021년 안산 그리너스에 입단하며 K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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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아산)] K리그 데뷔골에 성공한 김이석이 대구FC에서 뛰는 '친형' 김우석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포FC는 17일 오후 7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33라운드에서 충남아산에 0-1로 패했다. 김포는 5경기 만에 승리를 맛보며 7위를 유지했다.
전반전 내내 충남아산에 주도권을 내주며 김포는 힘든 경기를 펼쳤다. 페널티킥(PK)도 내줬으나 이상욱 선방으로 0-0 흐름을 유지했다. 후반 조향기, 정의찬 등 공격수들을 대거 투입하며 반격을 펼쳤다. 김이석의 득점이 터지며 리드를 잡은 김포는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결과는 김포의 1-0 승리였다.
수훈선수로 뽑힌 '결승골 주인공' 김이석은 기자회견장에 나와 "2연패 뒤에 중요한 경기였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데뷔골을 넣었는데 모두에게 고맙다. 동료들, 고정운 감독님을 포함한 모든 구성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반엔 수비에 집중하던 김이석은 후반에 공격에 집중을 하는 모습이 있었다. 전술적 위치 이동이 골로 이어졌다고 해석 가능했다. 김이석은 "전반 끝나고 감독님께서 미드필더들에게 앞으로 전진하라고 주문을 했다. 난 그대로 이행을 해 공격적으로 올라갔다. 운 좋게 득점까지 나왔다"고 말했다.
김이석은 대구에서 뛰는 김우석의 동생이다. 김이석은 "형은 나보다 경험이 많고 항상 나보다 앞섰다. 그래서 많이 물어본다. 스승 같은 형이다. 아버지, 어머니도 좋은 조언을 해주시는데 형이 멘토처럼 날 도와준다. 어릴 때부터 항상 날 챙겨줬다. '뛰는 모든 경기를 소중히 여기고 뛰어라'라는 조언이 생각난다"고 형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고정운 감독은 항상 "김포는 지금보다 미래를 위해 뛰는 팀이다"고 말해왔다. 김포라는 구단을 비롯해 선수단 자체도 이제 시작이고 올해 경험을 통해 더 성장해야 한다는 의미였다. 김이석도 해당되는 이야기다. 김이석은 신갈고, 수원대를 거쳐 체코 리그에서 경험을 쌓다 2021년 안산 그리너스에 입단하며 K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다 올해 여름 김포 유니폼을 입었다.
여러 팀을 거치긴 했지만 김이석은 아직 프로 경험이 필요하다. 김포와 같이 발전해야 하는 선수다. 김이석은 "김포라는 팀은 매력이 있다. 열정적이고 승부욕이 대단한 고정운 감독님 아래에서 잘 맞춰가려고 노력 중이다. 감독님이 원하는 플레이를 최대한 하려 한다"며 김포에서 임하는 자세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남은 모든 경기들이 소중하다. 좋은 경기력, 결과로 보답하고 싶다"고 하며 향후 포부도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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