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수 "공황 장애, 야한 생각으로 극복" 의학 잡학박사 등극(라스)[어제TV]

배효주 입력 2022. 8. 18.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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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의 아이콘' 류승수가 자신만의 독특한 '발작 극복법'을 전했다.

한편, 공황장애가 있다는 것을 솔직하게 밝히며 '공황장애의 아이콘'이 된 류승수.

류승수는 "공황 발작은 모든 자극이 나 자신에게 꽂히기 때문에 오는 것이다. 자극을 다른 데다가 쏴야 한다. 저는 야한 생각을 한다. 더 강한 자극을 생각해야 한다. 호흡이 안 되는 것에 집중을 하다보면 숨이 더 안 쉬어진다"고 생각지도 못한 어드바이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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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공황장애의 아이콘' 류승수가 자신만의 독특한 '발작 극복법'을 전했다.

8월 1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류승수는 다양한 잡학 상식을 대방출하며 '잡학박사' 면모를 뽐냈다. 가장 자신있는 분야로는 의료 상식을 꼽았다. 과거 의사 역할을 맡으면서 교육을 받았고, 당시 교수로부터 의대 진학을 권유받을 정도로 소질을 드러냈다고. 류승수는 "교수님이 저보고 의대 오라고 했다. 그 후로 의학에 관심이 많이 생겼다. 주변 사람들이 아프면 '이 부분이 안 좋은 거 같은데?' 하면 거의 맞다"고 말했다.

심지어 장모님의 목숨을 구한 적도 있다고. 류승수는 "장모님이 비행기 안에서 쇼크가 왔다는 말에 인천공항으로 갔다. 119 들것에 실려나오시더라"며 "(119 대원이) '어느 병원으로 가실 거냐' 하길래 심상치 않아 보여서 인천공항 내 응급실이 있냐고 묻고, 거기서 체크를 하고 큰 병원으로 가자 했다. 체크를 했더니 심근경색이 떴다"고 일촉즉발의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 류승수는 "응급 처치를 한 다음 앰뷸런스를 불렀다. 앰뷸런스 안에서 어머니가 정신을 잃으시길래 계속 깨우면서 사투를 벌였다. 도착하자마자 바로 수술에 들어갔다.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아 목숨을 살린 것"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장인어른이 "이유 없이 발이 아프다"고 호소한 것도 '우울증 때문'이라는 것을 알았다는 류승수. 그는 "우울증은 신체화 증상이 나온다. 멘탈을 몸에서 표현하는 것인데, 그걸 캐치해야 한다. 발산하지 못한 에너지가 머물면서 계속 아픈 것"이라며 "그래서 제가 해결책을 낸 게 오토바이를 선물해드린 것이다. 그후 발 통증이 없어졌다. 우울증 치료약과 병행하며 생활을 바꾸었다"고 말하며 진정한 '잡학박사'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공황장애가 있다는 것을 솔직하게 밝히며 '공황장애의 아이콘'이 된 류승수. 그는 자신만의 공황장애 극복 꿀팁(?)은 "야한 생각을 하는 것"이라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류승수는 "공황 발작은 모든 자극이 나 자신에게 꽂히기 때문에 오는 것이다. 자극을 다른 데다가 쏴야 한다. 저는 야한 생각을 한다. 더 강한 자극을 생각해야 한다. 호흡이 안 되는 것에 집중을 하다보면 숨이 더 안 쉬어진다"고 생각지도 못한 어드바이스를 전했다.

류승수는 "예전에 KTX를 타고 부산에 갔는데, 한 여름 터널 안에서 기차가 멈춘 일이 있었다. 두 시간 반 동안 터널 안에 갇혀 있었고, 불이 다 꺼진 상황에서 또 공황 발작이 오더라. 그런 상황을 맞닥뜨렸을 때도 야한 생각을 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 "코로나 재확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류승수는 "안 그래도 신속 항원 검사를 하고 왔다"며 "자가 키트를 할 때 면봉을 수평으로 넣어야 한다. 저는 안 아프게 해드릴 수 있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자가 방역이 중요하다. 기본적 에티켓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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