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진 "母, 15살 연상 백종원 결혼 울며 반대" 결혼후 '반전 사위'(옥문아들)[어제TV]

배효주 2022. 8. 18.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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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진이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 매주 여행을 가준 남편 백종원을 향해 눈물로 고마움을 전했다.

8월 17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소유진은 백종원과의 연애 시절 에피소드부터 부부 싸움하고 난 후 이를 푸는 독특한 방식 등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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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소유진이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 매주 여행을 가준 남편 백종원을 향해 눈물로 고마움을 전했다.

8월 17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소유진은 백종원과의 연애 시절 에피소드부터 부부 싸움하고 난 후 이를 푸는 독특한 방식 등을 밝혔다.

"8개월 연애를 했는데, 하루도 안 빼놓고 만났다"고 말문을 연 소유진은 "촬영할 때는 마지막 신을 찍는 장소에 미리 와 있었다"고 백종원의 다정다감한 면모를 밝혔다.

이어 소유진은 "제 매니저랑 통화를 해야 촬영 장소에 올 수 있지 않겠나. 매니저랑도 친해져서 촬영 스태프 인원이 몇 명이냐 물어봐서 도시락이나 간식을 기가 막히게 해줬다. 쫑파티도 남편 고기집에서 했었다. 그때는 연애 사실을 알리지 않았는데도 해줬다"고 전했다.

그러나 결혼 후에는 180도 달라졌다고. 소유진은 "결혼하고 1년 정도 지나고 또 촬영을 가게 됐다. '스태프들 빵 좀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괜히 소문 난다. 그러는 거 아니다'고 하더라"며 "그래서 '연애 때는 쫑파티 장소까지 해주지 않았나' 했더니, '그땐 절실했다'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부부 싸움 후에 어떤 음식을 해주냐에 따라 미안함의 정도를 알 수 있다"고 말한 소유진은 "정성이 들어간 음식으로 미안함을 표현하는 듯하다. '미안해' 한 마디면 되는데 그걸 안 하고 계속 주방을 분주하게 다닌다. 통고기 요리를 8시간 씩 하고 '이거 먹을래?' 한다. 그건 진짜 미안하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한편, 소유진은 돌아가신 아버지를 회상하며 울컥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소유진과 백종원의 나이 차이는 15살. 이에 "어머니가 울면서 반대했다"고 말한 소유진은 "어머니와 아버지도 나이 차이가 많이 난다. 어머니는 본인이 먼저 외로워질 거라는 마음이 있었고, 내 딸도 그런 고민을 할까봐 반대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부모님이 화목한 걸 보고, 나도 나이 차이 많이 나는 남자와 결혼하고 싶었다'는 소유진. 그는 "아버지가 살아계실 때 결혼했다는 게 기쁘다. 아버지 소원이 제가 아기 둘 낳는 거 보고 가면 여한이 없다는 거였는데, 실제로 아이 둘 낳고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아버지 돌아가시기 전에 단 한 주도 빼놓지 않고 친정 부모님을 만났고, 일본이며 중국으로 여행도 많이 갔다. 남편에게 고맙다"고 애정을 전했다.(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캡처)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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