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취임 100일' 도출신 원내사령탑 반응 엇갈려

이세훈 2022. 8. 18.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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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아 개최한 기자회견에 대해 도출신·연고 여야 원내사령탑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국민의힘 권성동(강릉)원내대표는 17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낮고 겸손한 자세로 국민의 뜻을 잘 받들고 쫓아가겠다는 자세 표명은 굉장히 바람직했다"며 윤 대통령의 100일 기념 기자회견의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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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기자회견 여·야 평가 상반
권성동 "낮은 자세 표명 바람직"
우상호 "낙제점만 있는 것 같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아 개최한 기자회견에 대해 도출신·연고 여야 원내사령탑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국민의힘 권성동(강릉)원내대표는 17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낮고 겸손한 자세로 국민의 뜻을 잘 받들고 쫓아가겠다는 자세 표명은 굉장히 바람직했다”며 윤 대통령의 100일 기념 기자회견의 높이 평가했다.

이어 그는 “정부 출범 후 100일 동안 쉼 없이, 외교·안보 문제에 대한 원칙 정립을 하고 민생경제 물가안정을 위한 각종 정책을 홍보하는 등 국민에게 제대로 알리는 자세, 우리 경제가 나아가야 할 체질 개선에 대해서도 소상하게 설명했다”며 “현안의 문제점, 현실에 대한 인식을 정확히 하고 있었다. 거기에 대한 나름 해법까지 제시하려고 노력한 점은 높이 평가받아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우상호(철원 출신) 비대위원장은 “낙제점만 있는 것 같다. 국민들이 100일 평가를 매우 낮게 내리고 있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혹평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인사에서 공사 구분을 못한 문제, 너무 검찰 중심으로 인사를 한 것이 공정과 상식이라는 기준에 어긋나 많은 국민들께서 실망했다”며 “윤 대통령을 지지했던 분들 조차 지지를 철회했다는 것은 그만큼 심각한 실수를 했다는 뜻이다. 좋은 점수를 주긴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정부의 가장 큰 실패 요인은 ‘윤석열표’ 공정과 상식이라는 대표 브랜드가 깨진 것”이라며 “그런데, 대통령실 인사 쇄신을 한다더니 휴가 마치고 와서 쇄신이 아닌 ‘인사 보강’을 하려고 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세훈 se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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