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윈드오케스트라에 '꽃 피는 봄' 다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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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 주연의 영화 '꽃피는 봄이오면'의 실제 주인공이 호반윈드오케스트라의 지휘봉을 잡는다.
강원지역 윈드오케스트라 교육의 대부로도 통하는 그는 지난 4월 별세한 윤승관 전 호반윈드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의 스승으로도 알려져 더욱 관심을 모은다.
강 지휘자는 최근 춘천 호반윈드오케스트라와 화천군윈드오케스트라 신임 지휘자에 임명됐다.
1995년 호반윈드오케스트라 창립 멤버로 참여했으며 호반윈드오케스트라, 강원청소년교향악단 상임지휘자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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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계중 관악부 소재 영화 실제 모델
전국관악경연대회 그랜드슬램 기록
최민식 주연의 영화 ‘꽃피는 봄이오면’의 실제 주인공이 호반윈드오케스트라의 지휘봉을 잡는다. 홍천 출신 강성원 지휘자다.
강원지역 윈드오케스트라 교육의 대부로도 통하는 그는 지난 4월 별세한 윤승관 전 호반윈드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의 스승으로도 알려져 더욱 관심을 모은다.
강 지휘자는 최근 춘천 호반윈드오케스트라와 화천군윈드오케스트라 신임 지휘자에 임명됐다. 강 지휘자는 17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청중과 하나되는 감동의 연주라는 기조를 살리면서 다양한 음악과 함께 하는 행복감을 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원대 음악교육과에서 트럼펫을 전공한 강 지휘자는 동 대학원 졸업 후 해군본부 군악대 85기로 활동했다. 1985년 8명으로 창단된 삼척 도계중 관악부의 초석을 다졌고, 이후 도계중은 각종 전국대회에서 잇따라 입상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같은 사연은 최민식 주연의 영화 ‘꽃피는 봄이오면’으로 만들어져 널리 알려졌다.
이후 철원고, 김화공고, 춘천농공고, 홍천중 관악부를 창단하는 등 지역 음악교육에 힘써왔다. 춘천 봉의고 관악부를 지휘한 2011년에는 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 최우수상, 대한민국 합주경연대회 대상, 춘천전국관악경연대회 대상을 수상하며 대한민국 최초 전국관악경연대회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대통령상을 비롯해 국무총리상, 춘천시음악상, 대한민국 관악 최우수 지도자상 등 수상경력도 화려하다.
1995년 호반윈드오케스트라 창립 멤버로 참여했으며 호반윈드오케스트라, 강원청소년교향악단 상임지휘자를 역임했다. 유튜브 채널 ‘춘천행복아빠’, ‘트트홀(트럼펫 트롯 홀로서기)’를 운영하고 있다.
갑작스러운 지휘자의 공석을 채우는 책임감이 막중하지만 각오는 트럼펫처럼 힘이 넘쳤다. 호반윈드오케스트라는 연주할 ‘판’만 있다면 어디서든 최고의 연주를 들려준다는 것이다.
강 지휘자는 “전자음악을 포함한 다양한 공연으로 음악의 즐거움을 느끼시도록 노력하겠다”며 “소외지역 학교 대상 찾아가는 음악회를 지속 개최하고 열정과 성의로 감동을 주는 음악을 만들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취임 후 첫 공연은 오는 10월 춘천 KT&G 상상마당에서 열린다. 춘천색소폰페스티벌에서 호반윈드오케스트라를 이끌고 무대에 오른다. 김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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