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댐 주변 빈집 활용 '호수스테이' 만든다

이승은 2022. 8. 18. 05: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춘천댐 일대에 빈집을 활용한 숙박시설과 캠핑이 가능한 '호수스테이'가 조성될 전망이다.

춘천시는 1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춘천지역 댐 친환경 활용 종합계획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 댐 주변지역을 활용한 휴양·스마트 관광 계획 구상을 내놨다.

시 관계자는 "한 지역에 댐 세개가 있는 지역은 춘천이 유일하다"며 "다양한 댐 활용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 댐 친환경 활용계획 보고회
춘천·소양강·의암·청평 4권역
힐링·레저 등 각 거점지역 구분
댐 주변지역 그린인프라 확충

춘천댐 일대에 빈집을 활용한 숙박시설과 캠핑이 가능한 ‘호수스테이’가 조성될 전망이다.

춘천시는 1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춘천지역 댐 친환경 활용 종합계획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 댐 주변지역을 활용한 휴양·스마트 관광 계획 구상을 내놨다. 시는 댐과 댐 주변지역의 그린인프라를 확충하고 첨단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한 수자원 관리를 통해 주민소득 증대와 여가·관광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특히 권역을 춘천댐, 소양강댐, 의암댐, 청평댐(상류) 등 네 가지로 나누고 각각 △러스틱치유·휴양 △탄소중립 △정원문화 및 스마트관광 △수상레저 등으로 거점지역을 구분했다. 춘천댐 권역의 경우 호수스테이를 조성하고 춘천호 하이킹트레일과 어촌문화체험존 등을 구상하고 있다. 호수스테이는 농촌형과 레저 휴양형으로 나눠 춘천호 동부지역에 유스호스텔과 빈집을 활용한 숙박시설, 자전거도로, 둘레길 등을 조성하겠다는 게 골자다. 탄소중립 거점 지역인 소양강댐에는 저온유통센터를 조성해 소양강 냉수활용을 통해 농산물 예냉과 수도권을 대상으로 한 농산물 공급기지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의암댐 권역에는 호수국가정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특히 상중도와 도포서원이 포함된 거점정원을 시작으로 녹지를 조성한 뒤 붕어섬, 위도까지 단계별로 그린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구상은 지난 2019년 ‘댐 주변지역 친환경 보전 및 활용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각종 규제들로 묶여 개발이 어려웠던 댐 주변지역의 생태계 보전과 동시에 지역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함이다. 법률에 따라 해당 사업 시행에 사용되는 기반시설과 설치비용을 국비로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지난해 5월부터 춘천시가 자체적으로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 용역기간은 연말까지다. 사업 추진을 위해 시는 최근 환경부를 찾아 당위성에 대해 설명하고 법 시행 기간 연장 등을 요구했다.

시 관계자는 “한 지역에 댐 세개가 있는 지역은 춘천이 유일하다”며 “다양한 댐 활용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은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