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새판짜기 돌입..감독에 이어 존 다니엘스 사장도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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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가 본격적인 '새판 짜기'에 나선다.
레인저스 구단은 18일(한국시간) 레이 데이비스 구단주 이름으로 존 다니엘스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을 경질한다고 발표했다.
다니엘스는 2002년 레인저스 구단 프런트로 합류, 2005년 10월 단장으로 부임했으며 2013년 3월에는 사장으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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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가 본격적인 '새판 짜기'에 나선다.
레인저스 구단은 18일(한국시간) 레이 데이비스 구단주 이름으로 존 다니엘스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을 경질한다고 발표했다.
전날 선수단 관리를 책임지는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을 경질한데 이어 이번에는 프런트 수장인 다니엘스를 해고했다. 크리스 영 단장이 프런트 운영을 이끈다.
그가 프런트 수장으로 있는동안 텍사스는 네 번의 지구 우승과 다섯 번의 포스트시즌 진출, 그리고 두 번의 아메리칸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그사이 벅 쇼월터, 론 워싱턴, 제프 배니스터, 크리스 우드워드 등 여러 감독들이 팀을 거쳐갔지만, 다니엘스의 자리는 변함이 없었다.
그러나 계속된 팀의 암흑기는 변화를 가져오게 만들었다. 텍사스는 2017년 이후 6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를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은 코리 시거(10년 3억 2500만 달러) 마르커스 시미엔(7년 1억 7500만 달러) 등 대형 FA들을 영입했음에도 결과를 내지 못했다.
데이비스 구단주는 "다니엘스는 지난 17년간 구단을 이끌며 엄청난 성과를 냈다. 구단 역사상 최고의 팀을 만들며 2010년부터 2016년 사이 다섯 번의 포스트시즌 진출과 두 번의 아메리칸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선수 육성, 스카우트, 분석 등의 분야에서 엄청난 성장을 이뤄냈다. 그는 언제나 필드 안팎과 지역 사회에서 구단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며 다니엘스의 업적을 기렸다.
그러면서도 "결과적으로 우리는 2016시즌 이후 5할 승률을 넘기지 못하고 있고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에서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우리가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느끼고는 있지만, 앞으로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뉴욕(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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