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기 최종 선택! 광수♥영숙 ..영숙의 SNS 스포 사실이었다('나는솔로')[종합]
[OSEN=오세진 기자] ‘나는 솔로’ 9기 마성의 광수가 결국 영숙을 선택했다.
17일 방영된 SBS 예능 ‘나는 솔로’(이하 ‘나는솔로’)에서는 광수를 둘러싼 영숙과 옥순의 삼각관계가 역대급 집중을 받았다. '나는솔로' 제작진 측도 여느 때와 다르게 마지막 최종 선택 회차를 한 회 늘릴 정도로 시청자의 열렬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영숙은 다음 날까지 마음을 내려놓고 또 내려놔야 했다. 영숙은 날지 못하는 꿀벌을 보고 직접 설탕물을 개어 먹이는 등 벌을 살리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벌이 끝내 날지 못하자 영숙은 자조하는 웃음을 터뜨렸다. 영숙은 “뭔가 날갯짓을 하다가 날갯짓을 못 하는 게, 뭔가 복선인가?”라고 말했다.
데프콘은 “비련의 주인공 같은 거야”라고 말했고 송해나는 “세상의 노래가 다 제 노래 같고”라며 그의 이별의 심경을 진실하게 느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과연 광수는 어떤 선택을 할까? 마지막 선택을 앞두고 마음을 전하는 시간이었다. 영식은 옥순을 위한 마음을 곧대로 전했다. 남자 중 가장 먼저 나온 영식은 “제가 마지막으로 선택할 수 있으니, 제가 먼저 말하겠다. 옥순님. 제가 여기에 있으면서 다섯 가지 감정을 느꼈다. 첫날 환희, 고뇌, 사랑, 아픔 오늘은 그런 감정을 느끼게 해준 고마움을 느꼈다. 특별히 큰 뜻은 없다. 헤어지더라도 밥 한 번 먹고 싶어서 헤어지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온 광수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광수는 “영숙아. 너 덕분에 참 많이 웃었고, 옥순아, 너 때문에 참 많이 울었다”라면서 “둘한테 확신을 주지 못해서 너무 미안한데, 내 불안 때문에 그런 거 같아. 나는 최종 선택에서 마지막 선택을 할 거야”라며 자신의 불안을 전했다. 전 화에서 광수는 자신의 징크스를 말하며 미리 마음을 밝히지 못하겠다고 가까스로 진심을 토로한 것.
광수는 “내 선택을 존중해주고, 나도 네 선택을 존중할게. 둘 다 너무 고맙다”라며 펑펑 울음을 터뜨렸다.
영숙은 광수의 눈물에 함께 울음을 터뜨렸다. 광수는 무너지듯 울며 결국 자리에서 버티지 못했다. 그러나 옥순은 싸늘하게까지 보인 표정으로 광수를 응시했다. 옥순은 현숙에게 “광수가 이러면 난 어쩌라는가 싶어. 나 빼고 다 울잖아. 어제랑 같은 말을 한 건데 울면서 하는 거거든? 나보고 어쩌라는가 싶어”라고 말했다.
영식은 “광수님이 우시니까, 옥순님이 제작진을 보면서 집에 가고 싶다는 표정을 짓더라. 그러면 옥순님이 그대로 갈 거 같아서, 뒤풀이를 못 하고 뒷이야기를 못할 거 같더라. 제가 2년 전 헤어진 이후 좋아한 사람이 없었다. 좋아한 감정을 만들어줬으니까 정말 너무 고맙고. 옥순님 아니었으면 제가 누군가를 좋아하는 감정을 못 느낄 거 같았다”라며 한 번 더 뛰어 나와 옥순에게 마음을 고백했다.
이에 대한 영숙은 어떤 답을 할까? 영숙은 “광수야, 너 덕분에 앞으로 내가 힘들 때, 아플 때, 슬플 때 떠올릴 수 있는 기억이 많이 생긴 거 같아. 너무 고마워. 네 문제의 정답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건 상관없어. 내가 푼 문제의 정답은 광수야”라고 말했다. 영숙이 눈물을 흘리며 사랑을 고백하는 광경에 이이경은 함께 눈물을 쏟았다.
옥순은 “영식님. 표현 솔직하게 해줘서 고맙다. 그에 비해 나는 솔직하게 부응하지 못해서 미안하다”라며 영식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옥순은 “광수님. 저희 1대1로 단둘이 얘기해본 적이 없잖아요. 저는 나가서 둘이 1대1로 얘기를 해보고 싶어요”라며 마음 고생을 했으나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말했다.
과연 광수는 어떤 선택을 할까? 광수는 최종 선택 전 참가자 하나하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광수는 “넌 너무 예뻤고 나를 설레게 했던 거 같아”라며 옥순에게도 마음을 전했다. 광수는 "저는 최종 선택을 하겠습니다"라면서 영숙을 향해 걸어갔다. 송해나는 입을 틀어막고 깜짝 놀랐으며, 영숙은 예상치 못한 자신에 대한 선택에 오열을 했다.
이미 영숙의 SNS에는 선글라스를 낀 캐릭터에 "귀엽다 ㅋㅋ"라는 게시글이 올라와 많은 이들이 예상을 했던 상황이기도 했으나, 광수가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마음을 토로하지 않아 호기심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예능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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