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사랑의 마음 '애국 찬가 페스티벌' 경기 아트센터서 성료
제77주년 광복절을 맞이하여 경기아트센터(이사장 임진택)가 주최하고 대한민국 애국찬가페스티벌추진위원회와 경기민예총이 주관한 ‘2022대한민국 애국찬가페스티벌’이 14일부터 이틀간 경기아트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애국찬가페스티벌’(총괄기획 양정순)은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노래인 ‘애국가’에 관해 진실과 가부(可否)를 가리지 못하고 있던 작사자와 작곡자에 대한 사실을 널리 알려서 애국가에 담긴 진정한 뜻을 되새기기 위해 ‘나라사랑의 노래[愛國歌]’를 찾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35개 팀, 총인원 250여 명의 전문예술인과 지역예술인의 협업으로 이루어진 이번 페스티벌에는 드라마 콘서트 <동고동락(同苦同樂)>을 중심으로 하여 ‘애민찬가 한마당’, ‘MZ세대 애국찬가 뮤비프로젝트’, ‘제10차 8·14 세계일본군’위안부 피해자기림일 기념행사와 전시 및 참여 프로그램 등이 경기아트센터 대극장과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졌다.
드라마 콘서트 <동고동락>에서는 우리 <애국가>의 탄생에 얽힌 이야기와 함께 대한민국 근현대사 격랑의 현장을 뮤지컬 배우들이 극화하고 다양한 장르의 가수가 새롭게 편곡된 30여 곡의 나라와 겨레를 밝힌 노래들을 선보였다. 동시에 장면에 따라 춤과 영상 그리고 퍼포먼스가 함께 곁들여져 다채로운 한 편의 드라마 콘서트를 완성하였다.
제1부는 1894년 동학농민군 봉기와 1910년대 도산 안창호의 ‘애국창가운동’ 행적을 그리고 있다. 특히 3장에서는 현행 ‘애국가’의 후렴가사와 본가사의 탄생에 얽힌 이야기를 뒤쫓으면서 독립운동가와 동시에 많은 나라사랑 노랫말을 지은 작사자로서의 도산 안창호 모습을 극중극으로 함께 풀어냈다.
제2부는 우리의 깊은 시름을 달래준 춘사 나운규의 영화 <아리랑> 주제곡인 ‘본조 아리랑’에서부터 독립군의 군가로 불린 전통 민요 ‘아리랑’까지 민족의 노래 ‘아리랑’이 지닌 민중성과 범용성을 표현했다.
제3부는 5.18민주화운동 현장인 전남도청의 마지막 장면을 창작판소리로 들려주고 2016년 촛불혁명을 극화했다. 맨몸으로 쟁취한 민주주의의 역사 속에서 불린 노래들과 ‘겨레 사랑’, ‘국토 사랑’, ‘통일 염원’을 담은 노래들이 3장 ‘애국가를 찾아서’에서 표현됐다.
박용근 기자 yk2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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