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환자 넉 달 만에 최다..주말 중증 병상 당직병원 운영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만 명으로 넉 달 만에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기저질환자 등이 주말과 휴일에도 신속하게 병상을 배정받을 수 있도록 중증병상 주말 당직병원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2배 이상 늘어나며, 18만 명을 넘었습니다.
126일 만에 최다 확진인데, 연휴가 끝나며 검사 건수가 몰린 탓도 있습니다.
확진자 수 증가와 달리, 위중증 환자수는 100명 가까이 줄었습니다.
연휴 기간, 상태가 호전되거나 격리 해제된 환자가 연휴가 끝난 뒤에 보고되면서 변동 폭이 컸습니다.
정부는 의료 대응 여력은 충분하다는 설명입니다.
[김성호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 : 병상 가동률은 51.0%,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43.7%로 어제보다 소폭 감소하여, 우리가 가진 전체 의료자원과 의료대응역량에는 아직 여유가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중증 기저 질환자나 고위험 산모 등이 주말과 휴일에 신속히 병상 배정을 받기 어려운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주말과 휴일에 중증 병상 당직병원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박 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국립중앙의료원과 코로나19 전담 병상이 있는 상급종합병원 17개가 참여 대상이 되겠습니다. 이 중 3개 병원에 병원당 각 2개씩 총 6개의 병상을 지정하고자 합니다.]
이번 주 토요일부터 6주간 운영한 뒤 유행 상황을 판단해 연장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장애인시설 등 4차 접종률이 낮은 시설엔 방문 접종을 통해 접종률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먹는 치료제 투여율을 높이기 위해 시도별 투약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라게브리오 5만 명분도 추가 도입합니다.
YTN 김현아입니다.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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