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1위 이룬 차상현 감독 "오세연, 기본적으로 점프력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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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기넘치는 선수들이 사령탑의 미소를 이끌었다.
17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조별리그에서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2(15-25, 25-19, 25-21,23-25, 15-13)로 제압했다.
이 날 경기에서 승리한 GS칼텍스는 오는 19일 오후 3시 30분, B조 2위와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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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순천, 권수연 기자) 패기넘치는 선수들이 사령탑의 미소를 이끌었다.
17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조별리그에서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2(15-25, 25-19, 25-21,23-25, 15-13)로 제압했다.
이 날 '배구여제' 김연경의 높은 블로킹을 상대로 그야말로 맹폭을 퍼부은 문지윤(23득점)과 더불어 에이스 유서연-권민지가 각각 16, 14득점으로 승리를 합작하며 팀을 조1위에 올려놓았다. GS칼텍스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더불어 훈련이 잘 되어있는 준수한 선수풀이 만들어낸 결과였다.
흥국생명 또한 교체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남은 8명의 선수가 몸을 내던져 올 시즌 여자배구 컵대회 첫 풀세트 접전을 만들어냈다.
경기 후 기자회견실을 찾은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승패를 떠나 양 팀이 최선을 다 한 경기인 것 같아서 좋은 경기라고 생각한다"며 흡족한 마음을 드러냈다.
아울러 "특별히 (선수들에게) 주문한 것은 없었고, 평상시 우리 선수들이 훈련을 워낙 잘 따라와주기에 웜업존에 있는 선수들도 잘 준비가 되어있는 상태다"라며 "그런 부분이 코트에서 나와준게 아닐까 싶다"라고 전했다.
2세트 초반 무릎 부상을 입어 코트에서 나간 세터 김지원에 대해서는 "중간에 테이핑을 했고 걸어다닐 수는 있다"라며 "순간적으로 살짝 삐끗하긴 했지만 큰 부상은 아니다"라고 상태를 전했다.
차 감독은 이 날 블로킹만 6득점을 내며 복병으로 활약한 미들블로커 오세연에 대해서도 만족스러운 심경을 내비쳤다. 그는 "(오세연이) 기본적으로 점프력이 있는 선수라고 판단해서 꾸준히 연습을 시켰다"며 "점프력이 있다보니 블로킹의 기본 모양을 갖췄지만 구력이 아직 짧아 본인의 기량을 잘 모른다, 그 점에 대해 자신감을 불어넣어줬다"고 말했다.
이어 "오세연이나 문지윤처럼 기회를 주면 발휘하는 선수가 팀 입장에서는 또 다른 플랜이 생기는 것이기에 반갑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날 경기에서 승리한 GS칼텍스는 오는 19일 오후 3시 30분, B조 2위와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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