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보다 두 배 줄게' 브라질-레알 월클 MF, 맨유 제의에 흔들

박문수 2022. 8. 17.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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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와 브라질 대표팀 핵심 미드필더 카제미루를 향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러브콜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는 가운데, 카제미루 또한 이적을 고려 중이라는 소식이 제기됐다.

17일 스페인의 '마르카'는 맨유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은 카제미루가 이적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맨유에서는 계륵이지만 브라질 대표팀에서 카제미루 파트너로 나선 프레드는 좀 더 역동적인 중원의 활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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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박문수 기자 = 레알 마드리드와 브라질 대표팀 핵심 미드필더 카제미루를 향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러브콜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는 가운데, 카제미루 또한 이적을 고려 중이라는 소식이 제기됐다.

17일 스페인의 '마르카'는 맨유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은 카제미루가 이적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매체는 카제미루의 경우 최근 몇 달 동안 여러 제의를 받았지만, 맨유는 이들보다 좀 더 흥미로운 구단임을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카제미루가 쉽게 거절하기 어려운 중요한 금전적인 제의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물론 영입은 쉽지 않다. 시즌 중이다. 레알의 핵심적인 미드필더 자원이다. 추아메니와 카마빙가 등 젊은 자원들 존재는 고무적지만 베테랑 미드필더 카제미루 자리를 대체하기란 쉽지 않다.

이적시장 전문가로 유명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또한 유벤투스 미드필더 라비오와의 협상 과정에서 불협화음을 일으켰던 맨유가 카제미루로 타깃을 선회했다고 알렸다. 특히 로마노 기자는 맨유가 직접 카제미루 영입전에 나섰음을 강조했다. 대신 카제미루 맨유행 최대 변수로 레알 사령탑 안첼로티를 꼽았다.

스페인의 '렐레보'는 맨유가 카제미루 영입을 위해 지금보다 두 배 가량 인상된 연봉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카제미루 개인에 대한 매력적인 조건은 물론이고, 레알 마드리드 또한 거절하기 어려운 이적료를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렐레보에서 예상한 카제미루 이적료는 8천만 유로다. 한화로 약 1,070억 원에 달하는 거액의 이적료다.

성사될 경우, 맨유 입장에서는 소위 말하는 대박에 가깝다. 카제미루의 경우 브라질과 레알 마드리드의 언성 히어로다. 포지션 특성상 눈에 띄는 유형은 아니지만, 없으면 유난히 공백이 눈에 띄는 선수다.

브라질 대표팀에서는 2016 치치 감독 부임 후 줄곧 팀의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로 고려 중이다. 프리미어리그 내에서도 손꼽히는 수비형 미드필더 파비뉴가 대표팀에서 후보인 이유는 카제미루 존재 때문이다. 레알에서도 마찬가지다. 크-카-모 트리오에서 온갖 궂은일을 담당하고 있다.

카제미루가 맨유로 갈 경우 중원과 수비진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맨유 수비진 바로 윗선에 든든한 미드필더가 배치되는 만큼 수비진 안정화를 더 할 수 있다. 중원도 좀 더 탄탄해진다. 프레드도 살아날 수 있다. 맨유에서는 계륵이지만 브라질 대표팀에서 카제미루 파트너로 나선 프레드는 좀 더 역동적인 중원의 활력소다.


다만 시기가 문제다. 시즌이 개막한 상황에서 핵심 미드필더의 이탈 가능성은 크지 않다. 11월 열리는 월드컵도 변수다. 레알에 젊은 미드필더는 많아도, 카제미루처럼 확고한 미드필더가 없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사진 = 문도 데포르티보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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