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수 "700만원 훔쳐간 범인 검거, 류검사로 불렸다"(라스 ) [TV캡처]

임시령 기자 2022. 8. 17.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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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류승수가 700만 원을 훔쳐간 범인을 잡은 경험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류승수는 "사실 제가 예민해 사람의 눈빛만 봐도 마음을 읽기도 한다"며 "한 번은 제가 골프 모임을 나갔다. 사업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가 현찰로 700만 원을 가져왔더라. 끝나고 나가는데 가방이 통채로 없어졌다"고 일화를 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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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류승수 / 사진=MBC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라디오스타' 류승수가 700만 원을 훔쳐간 범인을 잡은 경험을 털어놨다.

1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알아 두면 쓸 데 있는 신기한 잡학사전'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류승수, 김규리, 김호영, 전 야구선수 유희관이 출연했다.

이날 류승수는 26년 째 연기를 하면서 얻게 된 장기를 언급했다. 그는 "배우를 하다 보면 역할에 따라 많은 걸 배운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 '달마야 놀자'에서 스님 역을 위해 수계를 받았다. '눈부신 날'에서는 야바위꾼을 위해 야바위를 배웠다"며 "검사 역할을 많이 했는데, 실제 어떻게 재판을 하는지 법원 가서 참관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류승수는 "사실 제가 예민해 사람의 눈빛만 봐도 마음을 읽기도 한다"며 "한 번은 제가 골프 모임을 나갔다. 사업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가 현찰로 700만 원을 가져왔더라. 끝나고 나가는데 가방이 통채로 없어졌다"고 일화를 풀기 시작했다.

류승수는 "그때 한 대리기사님을 봤는데 이상하게 진지했다. CCTV로 대리기사 차가 밖으로 나갔는지 확인하자 긴장하더라. 그분이 머물렀던 산을 혼자 뒤졌고, 쓰레기통을 뒤집으니 제 친구의 수첩이 나왔다. 또 기사님들의 대기실 안 이불장을 뒤지니까 돈가방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후 경찰을 불러 범인 검거에 성공했다고. 류승수는 "그때 제가 류검사라고 불렸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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