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녹색성장위 위원장에 김상협 제주연구원장

대통령 소속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중위) 신임 민간위원장에 김상협 제주연구원 원장(현 카이스트 초빙교수)이 선임됐다.

김상협 제주연구원장이 지난 7월 6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에서 열린 조선비즈 '2022 미래에너지포럼'에서 새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조선비즈

환경부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18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김 위원장은 탄소중립·에너지 분야에서 국내 최고 전문가이자, 새로운 탄소중립 전략 마련에 적임자로 꼽힌다. 이명박 정부 시절 녹색성장기획관을 역임하며 국내 ‘녹색정책’의 큰 그림을 설계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제주지사로 있던 2020년 9월 제11대 제주연구원장으로 임명됐고, 윤석열 정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획위원회에서 기후에너지팀을 이끌었다.

탄중위원장이 선임되면서 탄중위 민간위원 임명도 곧 마무리될 전망이다. 2기 탄중위 출범으로, 지난 정부의 탈(脫)원전 정책 폐기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탄중위는 탄소중립기본법에 따라 설치된 법정 기구로, 국내 탄소중립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대통령 직속 단체다.탄소중립 전략과 관련한 주요 정책을 수립·점검하고 심의·의결한다. 문재인 정부는 지난해 10월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기존 26.3%에서 40.0%로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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