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튀르키예, 4년 만에 외교 관계 전면 복원

팔레스타인 문제를 둘러싸고 갈등해온 이스라엘과 튀르키예가 외교 관계를 전면 복원하기로 했습니다.

야이르 라피드 이스라엘 총리는 현지 시각 17일 성명을 통해 양국 관계가 완전히 정상화할 것이라면서 "튀르키예와 관계 개선은 양국 간 인적 교류와 경제 확장, 무역, 문화적 관계 심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스라엘의 국제적 지위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도 앙카라에서 열린 외교관 모임에서 "이스라엘과 관계 회복으로 팔레스타인 형제들을 도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외무부의 최고 행정 책임자인 알론 우시피즈는 하루 전 세다트 오날 튀르키예 외무부 차관과 관계 회복을 위한 최종 합의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관계 복원은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에 따른 갈등으로 양국이 상대국에 파견했던 대사를 불러들인 2018년 이후 4년 만입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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