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난조 강제 불펜데이, LG 불방망이 앞세워 삼성 2연전 스윕[SS잠실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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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타격의 팀이다.
선발투수가 조기에 교체되며 7실점했지만 더 많은 점수를 뽑으며 승리했다.
LG는 17일 잠실 삼성전에서 11-7로 승리했다.
삼성은 선발투수 양창섭이 1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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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17일 잠실 삼성전에서 11-7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김윤식이 1.2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중간투수 8명이 7.1이닝 2실점을 합작했다. 타자들은 안타 11개를 터뜨렸는데 박해민, 채은성, 오지환, 로벨 가르시아가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리드오프 홍창기는 1안타 2볼넷 1몸에 맞는 볼로 4출루, 박해민은 2안타 1볼넷으로 3출루했다. 결승타는 2회말 채은성이 2타점 2루타로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2위 LG는 시즌 전적 62승 39패 1무가 됐다. KT에 2연패를 당한 3위 키움과는 3.5경기 차이다.
경기 초반부터 혼돈이었다. LG 선발투수 김윤식이 1회초 호세 피렐라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이닝을 마치고 LG가 1회말 2점을 뽑을 때까지는 평범한 경기로 보였다. LG는 2사 1, 2루에서 오지환의 2타점 2루타로 리드했다.
하지만 2회초부터 예측할 수 없게 흘러갔다. 삼성이 이원석과 강한울의 연속안타를 시작으로 꾸준히 안타와 볼넷을 골랐다. 만루에서 김헌곤이 2타점 2루타, 다시 만루에서 오선전이 우전 적시타를 쳤다. 피렐라의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더해 삼성이 5-2로 역전했다.
삼성은 선발투수 양창섭이 1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중간투수 6명이 등판했다. 안타 12개를 쳤고 오선진, 피렐라, 이원석, 강한울이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화력에서 밀려 승리하지 못했다. 4연패를 당한 삼성은 시즌 전적 42승 61패 2무가 됐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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