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x진선규x윤균상, 알프스 1열 캠핑장 만끽→첫 주유 도전(종합)

'텐트 밖은 유럽' 17일 방송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텐트 밖은 유럽' 유해진, 진선규, 윤균상이 두 번째 캠핑장을 떠나 첫 주유에 도전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텐트 밖은 유럽'에서는 알프스산맥 깊은 골짜기에 위치한 두 번째 캠핑장, 그린델발트에서 캠핑을 즐기는 유해진, 진선규, 윤균상의 모습이 담겼다.

툰 호수에서 짧은 소풍을 끝낸 세 사람은 평화로운 마을이 발아래에 보이는 산속 깊은 곳에 있는 캠핑장에 도착했다. 두 번째 캠핑장은 그린델발트에 위치한 캠핑 명소로 세 사람은 앞마당 풍경에 입을 다물지 못하고 감탄했다. 텐트 치기와 전기 설치를 마친 이들은 눈 앞에 펼쳐진 풍경에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다. 이어 유해진이 "다금바리와 맥주"라고 너스레를 떨며 멸치를 안주 삼아 맥주를 마셨다.

이어 세 사람은 여행 첫날부터 고대하던 삼겹살 파티를 준비했다. 흥겹게 마늘 까기를 끝낸 이들은 마트에서 구매한 캠핑용 이소 가스가 준비한 버너의 연결 호스와 호환되지 않는 상황에 당황했다. 삼겹살은 있지만 불이 없는 상황에 이들은 캠핑장 사장님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사장님은 가스레인지와 바비큐 기계 등을 선뜻 대여해주며 모두를 안도하게 했다. 이들은 삼겹살에 관심을 보이는 주위 캠퍼들에게 삼겹살 시식을 권유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밥, 고추장, 삼겹살에 진선규 장모님 표 마늘장아찌 등을 더한 삼겹살 만찬이 펼쳐졌다. 윤균상은 "이 풍경을 보면서 삼겹살을 구워 먹다니"라고 감격하기도. 만족스러운 식사를 끝낸 후, 유해진은 여행을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과거의 나를 객관적으로 생각하게 된다"라고 털어놓으며 모두를 공감하게 했다. 유해진은 "너무 살기 바빴나, 주변 사람을 등한시했나, 현장에서 너무 예민했나 생각하기도 한다"라고 덧붙였다.

다음날, 세 사람은 스위스 '3대 패스'를 통과, 국경을 넘어 이탈리아로 향하는 긴 여정을 시작한다. 스위스 3대 패스란 그림젤패스, 푸르카패스, 고타드패스로 눈이 녹는 기간에만 열리는 고갯길이다. 좁고 험한 드라이브코스지만 웅장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약 8시간이 예상되는 이동 시간에 윤균상이 한국에서 가져온 볶음고추장으로 진선규와 함께 점심으로 먹을 주먹밥을 만들었다. 뒤늦게 아침 달리기를 마친 유해진은 누룽지와 달걀프라이로 간단한 아침을 준비했다. 유해진은 친절했던 사장님에게 달걀프라이로 소소하게 마음을 전달하기도. 이어 진선규 장모님 표 멸치 반찬 2종이 더해져 소박하지만 든든한 아침이 완성됐다.

캠핑장을 떠난 이들은 장거리 이동에 대비해 주유에 나섰다. 윤균상은 혼유 걱정에 출국 전부터 주요 용어를 공부했지만, 빌린 자동차의 유종을 몰라 당황했다. 첫 주유에 긴장한 이들은 결국 자동차의 유종을 알기 위해 주유소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직원의 도움으로 무사히 주유를 마쳤다. 스위스에서는 경유와 휘발유의 주입구가 달라 주유기와 차량의 유종이 다르면 꽂히지 않는다고.

이어 세 사람은 굽이길을 지나 첫 코스인 그림젤패스에 오르는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했다.

한편 tvN '텐트 밖은 유럽'은 기차 대신 렌터카, 호텔 대신 캠핑장, 식당 대신 현지 로컬 마트를 찾아다니는 그 어디서도 소개된 적 없는 세상 자유로운 유럽 캠핑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