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 뒤 결승타' 냉탕과 온탕 오갔던 박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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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KIA 타이거즈 박찬호(27)는 1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홈경기에 1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활약으로 팀의 4-3 신승을 이끌었다.
1회말 무사 1·2루 찬스에서 3번타자 나성범이 SSG 선발투수 김광현을 상대로 선제 우월 3점홈런을 날려 단숨에 3-0으로 앞서갔다.
KIA의 승리로 박찬호의 8회말 1타점 적시타는 결승타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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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박찬호(27)는 1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홈경기에 1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활약으로 팀의 4-3 신승을 이끌었다.
16일 경기가 우천으로 순연된 KIA는 이날 선두 SSG를 상대로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5위 수성에 빨간 불이 켜진 상황에서 6위권 그룹인 두산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 NC 다이노스와 격차를 다시 벌려야만 했다. 결국 혈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힘겹게 승률 5할(51승1무51패)에 복귀했다.
KIA의 출발은 좋았다. 1회말 무사 1·2루 찬스에서 3번타자 나성범이 SSG 선발투수 김광현을 상대로 선제 우월 3점홈런을 날려 단숨에 3-0으로 앞서갔다. 여기에 선발등판한 외국인투수 토마스 파노니가 6.1이닝 6삼진 무실점 호투로 SSG 타선을 봉쇄했다.
그러나 KIA는 불펜 싸움에서 한계를 드러내며 SSG의 추격을 허용했다. 8회초 최정에게 솔로홈런, 전의산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2-3으로 바짝 쫓겼다. 설상가상으로 실책까지 겹쳤다. 이어진 1사 1루 상황에서 후안 라가레스의 유격수 방면 타구를 박찬호가 놓치는 바람에 1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끝내 최주환에게 적시타를 맞아 3-3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결정적 실책을 범한 박찬호로선 마음의 부담이 클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8회말 공격에서 곧바로 이를 만회하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1사 2루 찬스에서 중견수 앞으로 향하는 중전적시타를 때려 2루주자 김호령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8회에만 냉탕과 온탕을 급하게 오 간 셈이었다.
KIA는 9회초 마무리투수로 임기영을 올리는 초강수까지 뒀다. 임기영은 1사 후 최정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았으나, 오태곤과 김강민을 침착히 범타로 유도하며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프로 데뷔 후 개인통산 첫 번째 세이브를 신고하며 ‘응급 소방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KIA의 승리로 박찬호의 8회말 1타점 적시타는 결승타로 기록됐다. 박찬호의 공수에 걸친 꾸준한 활약은 향후 KIA의 5위 수성에 중요한 버팀목이다. KIA는 이날 내야수 김도영이 오른쪽 손바닥 부상을 입어 최소 2주간은 실전에 나서지 못한다. 주전 유격수인 박찬호가 짊어져야 할 짐과 책임감이 더 늘었다.
광주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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