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원전 노렸다.."봇 700만개 동시다발 사이버공격"

정현정 기자 2022. 8. 17. 22: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크라이나 국영 원전 운영사인 에네르고아톰은 자사 웹사이트가 러시아 단체로부터 강력한 사이버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1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에네르고아톰은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 침공 이래 가장 강력한 사이버공격을 받았다"며 "공격은 러시아 영토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에네르고아톰은 러시아 단체 '포퓰러 사이버아미'가 응용 소프트웨어인 인터넷봇 700만여 개를 동원해 3시간 동안 자사 웹사이트를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시간 동안 원전 운영사 웹사이트 공격..피해는 없어"
자포리자 원전 겨냥한 포격도 잇따라..러는 공격 부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 경비하는 러시아군. AP연합뉴스
[서울경제]

우크라이나 국영 원전 운영사인 에네르고아톰은 자사 웹사이트가 러시아 단체로부터 강력한 사이버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1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에네르고아톰은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 침공 이래 가장 강력한 사이버공격을 받았다"며 "공격은 러시아 영토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에네르고아톰은 러시아 단체 '포퓰러 사이버아미'가 응용 소프트웨어인 인터넷봇 700만여 개를 동원해 3시간 동안 자사 웹사이트를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번 사이버공격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지는 않았다"고 했다.

'포퓰러 사이버아미'로 불리는 한 텔레그램 채널은 이날 정오 무렵 팔로워들에게 에네르고아톰 웹사이트를 공격하라고 지시했다가 같은 날 저녁 공격 목표를 사이버 공격에 취약한 우크라이나 국립추모관으로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이버공격은 러시아 점령지에 있는 자포리자 원전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발생했다. 러시아는 2월 말에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얼마 되지 않아 유럽 최대 규모인 해당 원전이 있는 우크라이나 남부 일대를 점령했다.

최근 자포리자 원전을 겨냥한 포격이 잇따르면서 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은 상대방이 포격했다며 책임을 전가했다.

정현정 기자 jnghnjig@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