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감 2기, "교육 공동체 강화, 미래 교육 집중"
[KBS 대구] [앵커]
경북지역은 급격한 학령 인구 감소와 이에 따른 폐교 등 여러 교육 문제를 마주하고 있는데요.
재선 임기를 시작하는 임종식 교육감이 지역 사회와의 교육 연계를 강화하고, 미래 교육 분야에 투자를 늘리는 등의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을 어르신이신 예절 선생님께 한자와 뜻풀이를 배우는 사자소학 시간.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까지, 마을 아이들은 글자 너머 효도의 의미까지 깨닫습니다.
한 마을이 모두 교육에 참여하는 마을학교로, 아이들은 학교와 다른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교과 외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김영제/예절강사 : "(효도와 관련된) 다양한 일을 잘 모르기 때문에, 강의를 통해서 아이들에게 알리고 있습니다."]
[김민채/경주 내남초등학교 3학년 : "학교에서는 잘 못하니까 좀 그런데, 이쪽(마을학교)에선 잘 할 수 있고, (학교에서) 못하는 걸 더 할 수 있어서 좋아요."]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4년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경북형 마을학교와 농어촌 정주학교를 늘려서, 학령 인구 감소로 인한 공동체 붕괴를 막고, 메타버스와 지식 데이터베이스 등을 활용해 미래 시대 대비 교육도 강화합니다.
[임종식/경북교육감 : "앞으로 다가올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기 위한 삶의 힘을 키우고, 세계 무대에서도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그런 역량을 키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 학습 준비물과 현장체험비 지원 등 교육비 부담 경감 정책을 확대하고, 맞춤형 진로 교육도 늘립니다.
다만 정책별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선 더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
김도훈 기자 (kinc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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