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논란' 속 2년 만에 다시 나온 김유성..판도 흔드나

하무림 2022. 8. 1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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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년 전 학교 폭력 사실로 인해 지명이 취소됐던 고려대 투수 김유성이 신인 드래프트 재도전을 결정했습니다.

일부 구단은 학교 폭력 꼬리표에 부담도 있다고 했지만, 이미 징계를 마친 만큼 관심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무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고 시속 155km의 빠른 공을 앞세워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받는 김유성.

김해고 3학년이었던 2년 전 NC의 1차 지명을 받았지만, 중학교 시절 학폭 전력이 드러났습니다.

[피해 선수 어머니/음성 변조 : "유성이가 (엘리베이터에서) 너 때문에 숙소에 늦게 올라가서 쉬는 시간 줄어든다고 명치를 때렸대요."]

이로 인해 NC는 지명을 철회했고 김유성은 1년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결국, 고려대에 진학해 징계를 마친 김유성은 올해 신인 드래프트 재참가를 결정했습니다.

프로배구에선 학폭 연루자의 드래프트 참가를 원천 봉쇄하고 있지만, 프로야구는 참가 신청 자체는 막지 않고 있습니다.

또 2년간 대가를 치렀기 때문에 더 이상 직업 선택의 자유를 막을 수 없다는 반론도 있습니다.

[김유성/고려대 : "전지훈련 때 제가 그런 행동을 하면 안 됐었는데 (피해자와 피해자 부모님께) 대단히 죄송하고, 또 NC 팬분들이나 모든 분께 죄송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선행하고 반성하는 많이 보여드리겠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모 구단 고위 관계자는 복수의 구단이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며 지명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B 구단 스카우트/음성변조 : "뭐 징계나 이런 것은 끝났다고 알고 있는데, 여론 같은 외적인 문제들은 협의를 좀 해야 하지 않을까. 구속이 150km/h 정도 나오니깐 (프로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선수라고 판단됩니다."]

고교 최고 강속구 투수 심준석은 미국 진출을 전격 선언했습니다.

해외 구단과 계약한 신인 선수 모교엔 5년간 지원금을 지급하지 않는다는 KBO 규약상 덕수고는 5년간 프로 지원금을 받지 못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송장섭

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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