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텐센트 2분기 매출, 상장 이후 첫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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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빅테크 텐센트의 2분기 매출이 1천340억 위안, 우리 돈 약 25조 9천200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 감소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지난달 텐센트에 대해 과거 거래를 신고하지 않았다며 600만 위안, 우리 돈 약 11억 6천만 원의 과징금을 물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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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빅테크 텐센트의 2분기 매출이 1천340억 위안, 우리 돈 약 25조 9천200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 감소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영업이익은 186억 위안, 약 3조 5천9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줄었습니다.
텐센트의 분기별 매출이 감소한 것은 상장 이후 처음입니다.
텐센트는 알리바바와 함께 애플, 아마존 같은 시가총액 1조 달러 기업이 될 것이란 기대를 받았지만, 작년 이후 중국 당국으로부터 '된서리'를 맞으면서 지난해에만 두 기업의 시가총액 합계가 1조 달러 넘게 사라졌습니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지난달 텐센트에 대해 과거 거래를 신고하지 않았다며 600만 위안, 우리 돈 약 11억 6천만 원의 과징금을 물렸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도시 봉쇄 등의 영향도 큰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은 금융·상업·무역 거점인 인구 2천500만의 초거대 도시인 상하이를 지난 3월 말부터 5월까지 두 달 넘게 봉쇄했고, 생산·투자·소비 전반에 걸쳐 일대 경제가 심각하게 마비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위챗을 운영하는 텐센트의 온라인 광고 판매가 기록적으로 감소하면서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면서 중국의 경기침체가 거대 정보기술기업에도 피해를 주고 있는 사례라고 분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화강윤 기자hwak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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