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대수 "정부·여당 기대 못 미쳐..앞으로 1년 중요"
[KBS 청주]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지 100일이 지났지만, 정부와 여당을 둘러싼 혼란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최근 수장이 바뀐 국민의힘 충북도당 역시 여러 악재가 잇따르면서 앞날을 낙관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취임 이후 처음으로 기자 간담회를 연 국민의힘 경대수 충북도당위원장.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은 정부와 여당이 국민의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며, 사과부터 했습니다.
[경대수/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 : "우리 당에 보내주셨던 기대에 못 미치는 부분이 좀 있어서, 저희들이 우선 도민 여러분한테도 죄송한 말씀을."]
당 안팎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여러 숙제를 떠안게 된 경대수 위원장.
정부의 국정 과제와 반도체 산업 육성 등에서 '충북 홀대론'이 나오지 않도록 정부와 중앙당, 지방정부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충북도당 내부의 조직 안정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드러난 현역 국회의원 간 갈등은 다소 과장된 측면이 있다며 심각한 문제가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공석이 장기화 되고 있는 청주시 서원구 당협위원장은 이른 시일 내 임명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임기 1년 동안 충북도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고, 총선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들의 신뢰를 받느냐에 따라서 지금의 여소야대 상황을 깰 수 있냐, 아니면 그게 고착화 되느냐. 지금 1년이 제일 중요하다고 저는 판단합니다."]
경 위원장은 주요 공약사업 후퇴 등으로 논란이 된 같은 당 김영환 지사에 대해서는, 충분한 계획이 있을 거라면서 도정에 대한 평가를 보류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송근섭 기자 (sks85@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관악구 반지하, 첫 신고 뒤 ‘통한의 151분’…무슨 일 있었나?
- 빌 게이츠 “한국은 백신 생산 능력 뛰어나…인류에 되갚아야”
- 취임 후 100일…대통령이 말하는 ‘국민’이 달라졌다?
- ‘평화의 소녀상’ 충남대에 기습 설치…대학 측 “절차상 문제 있어”
- [단독] 사회복지사가 장애인 폭행…“갈비뼈 2개 부러져”
- 갑자기 튀어 오른 맨홀 뚜껑…달리던 버스 바닥에 ‘쾅’
- 집앞에 음식물 쓰레기가 떡하니…CCTV에 찍힌 범인은?
- 교장실서 발견한 110년 전 사진…훈시하는 ‘초대 총독’
- [속보영상] 이준석, 가처분 심문 출석…“당내 민주주의 훼손 말할 것”
- 보험금으로 공진단을 먹는다고?…사기 연루된 환자 653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