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이, 백종원과 소개팅할 뻔한 아찔한 사연('옥문아들')[종합]

오세진 2022. 8. 17. 21: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옥탑방의 문제아들' 송은이가 백종원과 소개팅할 뻔 했다는 아찔한 사연이 전해졌다.

17일 방영된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서는 20년 지기 절친 김호영과 소유진이 등장했다.

D대 연극영화과 한 학번 차이의 두 사람은 털털한 소유진을 본 후배 김호영의 목격담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오세진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 송은이가 백종원과 소개팅할 뻔 했다는 아찔한 사연이 전해졌다.

17일 방영된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서는 20년 지기 절친 김호영과 소유진이 등장했다. D대 연극영화과 한 학번 차이의 두 사람은 털털한 소유진을 본 후배 김호영의 목격담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김호영은 “사실 누나는 이미 입학 전부터 유명한 연예인이어서 선배보다 그냥 연예인 보는 느낌이었다”라면서 “학교 근처에 백반집이 있어서 앉아있었는데 누가 들어오는데 유진이 누나였다. 사람이 정말 많았는데 거기에 들어오는 거부터가!”라며 호들갑을 떨었다.

소유진은 “우리 대학 때는 편의점에서 자리 깔고 맥주 마시고 그랬다”라며 당연한 일상인 양 말을 했다. 김호영은 “저한테는 연예인이었는데 털털해서 누나한테 반했다”라고 말을 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소유진은 대학 동문으로 전지현, 한채영 등이 있다. 송은이 등이 "3대 여신 중 하나였다는데"라고 말을 하자 소유진은 손사래를 치며 “저는 여신의 ‘여’도 안 들어간다. 전지현 씨랑 한채영 씨는 여신이 맞지만 나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숙은 “예쁘다 하고 넘어가자”라고 말했다.

소유진은 “정말 저희 윗선배에 조여정 선배님이랑 김소현 선배님도 있다. 게다가 전지현 씨는 ‘엽기적인 그녀’로 유명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지현 씨한테 줄이 설 정도였다. 저는 줄을 세운 사람이었다. 다른 과 남학생들이 쉬는 시간에 오면 제가 ‘여러분 줄 서세요’라고 말했다”라면서 자신의 명성을 낮추는 등 한결같이 겸손한 자세를 취했다.

김호영은 남다른 에너지로 사람들을 사로잡았다. 송은이는 “호영이는 항상 밝아서, 다운이 될 때가 있냐”라며 물었다. 김호영은 “저도 사람이 다운이 된다. 그리고 다들 놀라는 게 방송 밖에서 만나면 좀 다운이 된다. 그거는 진지한 얘기도 잘 나누니까. 그런데 그렇게 가만히 있으면 선배들이 ‘너 아프냐, 아픈 티 내지 마라’라고 말하더라. 그래서 저는 ‘어우, 무슨 얘기냐’라면서 확 기분 좋은 티를 낸다. 저도 밝다는 소리가 더 낫다”라며 항상 밝을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김호영은 “저는 집에서는 어머니랑 대화를 많이 한다”라며 "제 자존감 지킴이가 어머니다. 제가 울적해서 검정색 모자를 쓰고 나가려고 하면 '너 같은 애가 왜 검정을 써. 너는 핑크야'라고 말씀해주신다"라며 모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송은이는 백종원과 소개팅할 뻔한 사연이 드러나 당황을 금치 못했다. 소유진은 "저도 처음 듣는 이야기"라면서 신기하게 바라보았다. 송은이는 “사람을 이렇게 비참하게 만드냐? 얼마나 비참한지 말해줄게”라면서 “정시아가 백 대표님이랑 친했다. 정시아가 ‘같이 다니는 셰프님이 있는데 소개해줄게’라면서 사람 정말 좋다고 칭찬을 하더라. 그래서 그분도 괜찮냐고 물었다. 그 다음부터 얘기가 없었다. 그게 다야”라고 말했다.

이에 소유진은 “그 당시 저도 처음 만났을 때도 소개팅이라고 한 게 아니라 너무 편안한 차림에 밥 먹으러 가서, 선배님 감독님이랑 같이 먹으러 가서 너무 즐거웠다. 그때 첫날인데, 결혼식 5일 전에 들은 얘기다. 남편이 저한테 사주를 땄다고 하더라”라고 말하며 “나한테 생년월일을 묻고 다음날 궁합을 물었는데 궁합이 좋게 나왔다고 하더라”, “궁합이 안 좋아서 거절한 거 아닐까?”라며 의이함을 보였다.

그러자 김종국은 “그게 더 비참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