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자회견] "운 정말 안 따라주네요"..득점력 난조에 고개 숙인 박동혁 감독

신동훈 기자 입력 2022. 8. 17. 21: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동혁 감독이 터지지 않는 득점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충남아산은 17일 오후 7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33라운드에서 김포FC에 0-1로 패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신동훈 기자(아산)] 박동혁 감독이 터지지 않는 득점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충남아산은 17일 오후 7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33라운드에서 김포FC에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충남아산은 4연패를 맞이했고 경남FC에 5위를 내줘 6위로 떨어졌다. 

전반 내내 밀어붙인 충남아산은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유강현이 페널티킥(PK) 실축을 한 게 뼈아팠다. 후반 김포 역습에 시달리는 와중에도 기회를 맞았으나 골을 넣는데 번번이 실패했다. 김이석에게 일격을 맞아 리드를 내준 충남아산은 총 공세를 펼쳤음에도 동점골을 못 넣었고 경기는 0-1 패배로 끝이 났다. 

박동혁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와 "결정력에서 아쉬움이 컸다. 선수들은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너무 뼈아프다. 축구가 어렵다는 걸 다시 깨달았다. 전반에 PK를 넣었으면 좋았을 것이다. 내내 기회를 내주지 않다가 중거리 슈팅 한 방에 먹혔다. 패배는 아쉽지만 경기력, 선수들 의지가 좋은 건 고무적이다. 연패가 이어지는 건 스트레스다. 잘 이겨내겠다. 분위기를 잘 만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강현이 PK를 놓친 부분에 대해선 "본인이 더 팀에 미안한 마음이 있을 것이다. 고군분투했는데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갔다. 좋은 경험이 됐을 것 같다. 지나간 일이니까 잊어야 한다. 향후에 부담보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임했으면 좋겠다"고 위로를 건넸다. 

유강현 외 득점 루트가 없는 게 충남아산에 큰 고민이다. 박동혁 감독은 "세트피스 득점도 부족하다"고 아쉬움을 밝혔다. 그는 "득점할 수 있는 상황에서 골 못 넣은 건 아쉬움이 크다. 세트피스 득점이 나왔으면 해서 준비를 잘하는데 골이 안 나온다. 올 시즌 세트피스 골이 하나도 없다. 불운도 많다. 오늘도 골대를 2번이나 때렸다. 운이 더 따라줬으면 하는 바람은 있다. 위기를 잘 넘기는 게 급선무다"고 했다. 

경남FC가 대전하나시티즌을 이기며 충남아산을 누르고 5위에 올랐다. 플레이오프 티켓 싸움이 본격 서막에 오른 것이다. 박동혁 감독은 "다음 경기 안산 그리너스전이 제일 중요하다. 그래야 순위 싸움이든, 선수단 분위기든 모든 걸 반전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모두가 고생하고 잘 준비하는데 결과가 안 나와서 정말 아쉽다. 운도 동반이 되어야 아쉬움이 끝날 것이라 본다"고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