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2조원 규모 주담대, 안심전환대출 갈아탈 듯

이용순 2022. 8. 1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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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변동금리형 주택 담보 대출을 연 3% 후반대 고정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안심 전환 대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대전·세종·충남에서는 2조 원 규모의 주택 담보 대출에서 대출 전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대전, 세종, 충남의 가계부채 추정치는 127조 원입니다.

이 가운데 금리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2금융권 주택담보대출만 하더라도 9조 5천억 원에 달합니다.

2금융권과 시중은행서 실행된 변동금리와 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이 안심전환대출 대상이란 점을 볼 때 대전·세종·충남에서는 2조 원 가량에서 대출 전환 수요가 있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신청 대상인 부부합산 소득 7천만 원 이하인 1주택자들은 벌써부터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에 접속해 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지 알아볼 정도로 관심이 높습니다.

[주택담보대출자 : "최저 3.8%까지 낮은 금리로 대환할 수 있다고 하니까 저한테는 원리금 부담이 크게 감소할 것 같습니다."]

안심전환대출 금리는 연 3.8에서 4%이지만 연 소득 6천만 원 이하 청년은 0.1%p 더 할인받고, 대출 한도는 2억 5천만 원까지입니다.

다음 달 15일부터 집값 3억 원 이하 대출자부터 우선 신청받기 때문에 수도권보다는 비수도권에서의 신청이 폭주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일용/한국주택금융공사 대전지사장 : "이번 안심전환대출에 대한 관심이 클 것으로 보여 1차 3억 원 이하 주택 신청에서부터 접근하기 편리하도록 신청 절차를 간소화했습니다."]

1차 신청에서 관련 재원 25조 원이 소진될 경우, 집값 4억 원 이하 대출자에 대한 2차 신청은 가로막힐 수도 있습니다.

6대 시중은행도 창구와 홈페이지를 통해 안심전환대출 안내를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이용순 기자 (sh655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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