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형 일자리 안심공제' 만기 가입자 첫 배출
[KBS 춘천] [앵커]
강원도가 도내 근로여건 개선을 위해 '강원형 일자리 안심공제'를 도입한지 이제 5년이 됐습니다.
이 공제사업의 첫 만기 가입자들이 오늘(17일) 나왔습니다.
자신이 낸 돈의 3배가 넘는 목돈을 손에 쥐었습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내 중소기업에 입사한지 올해로 8년차에 접어든 송지나 씨.
5년 전 강원형 일자리 안심공제에 가입했습니다.
근로자와 기업, 지방자치단체가 힘을 모아 장기 재직하는 근로자에게 목돈을 마련해주는 사업입니다.
근로자가 매달 15만 원의 공제금을 부담하고, 여기에, 기업이 15만 원, 강원도와 시군이 각각 10만 원 씩을 보태 매달 50만 원씩 적립합니다.
이렇게 5년이 지나면 만기가 되면, 적립금 3,000만 원을 전액 근로자에게 줍니다.
근로자는 5년 동안, 900만 원을 내고, 2,100만 원을 받는 겁니다.
수익률로 따지면 233% 입니다.
이렇게 2017년부터 시작된 강원형 일자리 안심공제 사업이 만 5년을 지나 첫 만기자를 배출했습니다.
강원도 내 12개 기업에서 44명이 혜택을 보게 됐습니다.
[송지나/강원형 일자리 안심공제 만기 가입자 : "회사 다니면서 저축 같은 걸로 목돈을 만들기가 쉽지 않은데 재직하는 동안 돈도 모을 수 있고 재직 기간도 좀 오래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현재 강원 일자리 안심공제 가입 인원은 8,400여 명.
해마다 2,000여 명씩 늘고 있습니다.
[박용식/강원도 일자리국장 : "근로자의 장기근속과 기업의 핵심 인력 유출 방지로 강원도 내 기업과 근로자가 동반 성장을 실현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강원도는 강원형 일자리 안심공제에 가입한 근로자의 이직률은 0.5%로 강원도 기업의 평균 이직률 6.28%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강탁균 기자 (takta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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