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잡기 어려운데"..카카오모빌리티 기업 전용상품 '특혜논란'

임은진 입력 2022. 8. 17. 21: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밤 늦은 시간대에 택시가 잘 잡히지 않는다는 시민들의 불만이 많은 가운데 카카오모빌리티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서비스에 대해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업용 플러스 호출과 같은 서비스는 일반 택시 영역에서 기사들의 공급 증가 및 수요에 대한 자발적 수락을 유도해 이용자들의 빠른 이동을 돕는 정책 중 하나일 뿐"이라며 "(기업 고객과 일반 이용자 간) 불공정 경쟁을 초래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해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카카오 택시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밤 늦은 시간대에 택시가 잘 잡히지 않는다는 시민들의 불만이 많은 가운데 카카오모빌리티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서비스에 대해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일반인 고객보다 택시를 쉽게 잡을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020년 기업 회원 전용 상품인 '카카오 T 플러스'를 출시해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에 가입한 기업의 임직원은 호출 당시의 수요 공급에 따라 탄력적으로 부가되는 서비스 이용료를 반영한 요금으로 택시를 부를 수 있다. 이 서비스에는 약 3만1천 개 기업이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 택시 기사에게는 현금화가 가능한 포인트가 표시되기 때문에, 택시 기사는 포인트가 따로 없는 일반 호출보다는 카카오 T 플러스에 응할 가능성이 커진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카카오T 일반 이용자와 플러스 고객을 차별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더욱이 일반 이용자가 웃돈을 주고 택시를 빨리 잡을 수 있는 '스마트 호출'이 지난해 폐지된 상태여서 이러한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업용 플러스 호출과 같은 서비스는 일반 택시 영역에서 기사들의 공급 증가 및 수요에 대한 자발적 수락을 유도해 이용자들의 빠른 이동을 돕는 정책 중 하나일 뿐"이라며 "(기업 고객과 일반 이용자 간) 불공정 경쟁을 초래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당사를 비롯해 다수의 택시·모빌리티 업체가 기업 고객에 특화된 업무용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engin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