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충청권 성적표는?.."4명 중 1명만 '잘 한다'"
[KBS 대전] [앵커]
그렇다면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100일간 국정 운영에 대해 충청인들은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요?
KBS 여론조사에서 충청권 응답자 4명 중 3명이 국정 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는데 전국 평균보다 더 박한 평가입니다.
이어서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KBS가 지난 12일부터 사흘 동안 실시한 여론조사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전국 평가는 긍정 28%, 부정 67%였습니다.
여기서 충청권 응답자만 따로 떼어 봤더니, 긍정 25%, 부정 66.8%로 부정 평가는 비슷했지만 긍정 평가는 더 낮았습니다.
국정 운영을 긍정 평가한 지역민들은 '추진력 있는 일 처리'와 '약속한 공약의 실천' 등을 주된 이유로 꼽았고 부정 평가한 이유로는 '독단적인 일 처리'와 '측근 중심 부실 인사'가 가장 많았습니다.
임기 5년 동안 국정 운영에 대한 전망에서도 충청인의 긍정 평가는 전국 평가보다 2.2%p낮게 나타났고 부정 평가는 1.8%p 더 높았습니다.
지난 5월, 취임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상반된 결과입니다.
당시에는 충청인의 긍정 평가가 전국 평균보다 1.7%p 높았고 부정 평가는 1.7%p 낮았습니다.
지난 석 달 사이 충청권 민심이 전국 민심보다 더 가파르게 돌아선 겁니다.
민주당 측은 충청인의 기대가 실망으로 바뀐 결과라고 해석했고,
[박수현/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선거 때 충청의 민심을 잡기 위해서 이용하고 또 역시 토사구팽하는 것 아니냐라고 하는 걱정 반영이 되고 있는 것 같은데…."]
국민의힘 측은 정부·여당의 인적 쇄신이 시급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국회의원(보령·서천) : "당내에서도 인적 쇄신이 이뤄지면서 당이 빨리 리더십을 회복해서 컨트롤타워가 있어야 할 것 같고요. 대통령실도 필요하다면 인적쇄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조사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일부터 사흘 동안 실시했으며 자세한 내용은 KBS 뉴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송민석 기자 (yesiwi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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