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충청권 성적표는?.."4명 중 1명만 '잘 한다'"

송민석 2022. 8. 17. 21:4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대전] [앵커]

그렇다면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100일간 국정 운영에 대해 충청인들은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요?

KBS 여론조사에서 충청권 응답자 4명 중 3명이 국정 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는데 전국 평균보다 더 박한 평가입니다.

이어서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KBS가 지난 12일부터 사흘 동안 실시한 여론조사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전국 평가는 긍정 28%, 부정 67%였습니다.

여기서 충청권 응답자만 따로 떼어 봤더니, 긍정 25%, 부정 66.8%로 부정 평가는 비슷했지만 긍정 평가는 더 낮았습니다.

국정 운영을 긍정 평가한 지역민들은 '추진력 있는 일 처리'와 '약속한 공약의 실천' 등을 주된 이유로 꼽았고 부정 평가한 이유로는 '독단적인 일 처리'와 '측근 중심 부실 인사'가 가장 많았습니다.

임기 5년 동안 국정 운영에 대한 전망에서도 충청인의 긍정 평가는 전국 평가보다 2.2%p낮게 나타났고 부정 평가는 1.8%p 더 높았습니다.

지난 5월, 취임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상반된 결과입니다.

당시에는 충청인의 긍정 평가가 전국 평균보다 1.7%p 높았고 부정 평가는 1.7%p 낮았습니다.

지난 석 달 사이 충청권 민심이 전국 민심보다 더 가파르게 돌아선 겁니다.

민주당 측은 충청인의 기대가 실망으로 바뀐 결과라고 해석했고,

[박수현/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선거 때 충청의 민심을 잡기 위해서 이용하고 또 역시 토사구팽하는 것 아니냐라고 하는 걱정 반영이 되고 있는 것 같은데…."]

국민의힘 측은 정부·여당의 인적 쇄신이 시급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국회의원(보령·서천) : "당내에서도 인적 쇄신이 이뤄지면서 당이 빨리 리더십을 회복해서 컨트롤타워가 있어야 할 것 같고요. 대통령실도 필요하다면 인적쇄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조사는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일부터 사흘 동안 실시했으며 자세한 내용은 KBS 뉴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송민석 기자 (yesiwill@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