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은 연구·인재개발 중심..우주산업 3각 클러스터 구축"

성용희 입력 2022. 8. 17.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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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우주산업과 관련해 대전은 연구·인재개발 중심의 한 축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정부가 '우주산업 클러스터' 특화지구 후보지를 발표하면서 대전을 제외했는데, 논란 끝에 다시 정부 구상에 포함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민간 중심의 우주산업 기반이 마련됐다며 대전을 포함한 우주산업 3각 체제 구축을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대전의 연구·인재개발, 전남의 발사체 산업, 경남의 위성 산업 3각 체제를 제대로 구축해서..."]

우주산업에서 대전은 연구·인재개발을, 전남은 발사체 산업을, 경남은 위성 산업을 맡게 하고 우주항공청을 설립해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겁니다.

지난달 정부가 '우주산업 클러스터' 특화지구 후보지로 전남과 경남을 선정하고 대전을 제외해 정치적 논리가 작용했다는 논란이 일었는데,

[조승래/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지난달 29일 : "전남이 발사체, 경남이 위성, 그렇게 결정된 겁니까?"]

[이종호/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 "일단 위원회에서 그렇게 결정된 거로 됐습니다."]

정부 구상에 대전이 다시 포함된 겁니다.

대전시는 예상대로라는 반응입니다.

앞서 이장우 대전시장은 정부가 대전을 포함한 3각 체제로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제 남은 건 특화지구 추가 선정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 마련입니다.

[우준호/대전시 미래산업과장 : "대전은 (우주 관련) 13개 연구기관과 64개 기업, 관련 대학 등 전국 최고의 인프라를 보유한 도시입니다. 대전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바탕으로 과기정통부와 협력해..."]

다음 달 국가우주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특화지구가 최종 선정될 예정인 가운데 대통령 발언으로 대전을 포함한 3각 체제 구축이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성용희 기자 (hee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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